사물인터넷

SKT·KT·LGU+, IoT 주인공은 ‘나야 나’

윤상호
- 13일까지 코엑스 ‘IoT 국제전시회’ 참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주도권 다툼이 한창이다.

1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2017 IoT국제전시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3사는 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전시관은 459제곱미터다. ‘진짜 IoT(True IoT with SK Telecom)’가 주제다. ▲가정 ▲일터 ▲농장+도시 ▲자동차로 구성했다. 가정에선 IoT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70여개 제조사 300여 모델을 판매 중이다. 일터는 IoT전용망 로라를 쓰는 검침 서비스와 시설물 위험감지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농장+도시는 가축과 농작물 관리 서비스,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공개했다. 자동차는 법인 자동차 운행관리 서비스를 내세웠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라 전국망을 구축하고 각종 제품을 선보여온 SK텔레콤을 통해 IoT 시대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IoT파트너와 다양한 결실을 맺으며 IoT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50제곱미터를 차지했다. KT의 주제는 ‘사람과 IoT기술(People. IoT Technology)’이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주제를 정하지 않았다.

KT는 ▲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대역(NB)-IoT ▲환경&공공 안전 ▲IoT메이커스로 꾸몄다. 커넥티드카의 경우 KT는 13개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 중이다. 기가 드라이브 커넥티드카 등을 보여준다. NB-IoT는 추적과 검침, 관제 서비스를 관람할 수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공기질 측정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가축 질병 컨트롤타워를 경험할 수 있다. IoT메이커스는 생태계 확장 방안을 제시한다.

김준근 KT 기가IoT사업단장은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KT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의 확고한 기술 리더십과 함께 IoT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관제, 빅데이터 및 AI까지 융합한 새로운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생활 곳곳에서 IoT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홈IoT ▲모바일IoT ▲스마트시티 ▲스마트플랜트로 나눴다. 홈IoT는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IoT는 검침과 원격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시티는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 등을 시연할 수 있다. 스마트플랜트는 기업용 롱텀에볼루션(LTE)고객전용망, IoT헬멧, 공장 및 환경 모니터링 등을 볼 수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oT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가장 많은 실용화 상품과 가입자를 보유한 홈IoT 서비스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산업 환경을 만드는 혁신 기술까지 LG유플러스가 선도하는 대한민국 IoT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보여주는 자리”라며 “일반 고객에게는 1등 IoT 기업 이미지를 소구하며 국내외 제조 및 서비스 업체와는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주관하고 한국IoT협회가 주관한다. 작년 행사는 198개 업체가 참여했다. 2만명이 관람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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