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OLED 굴기 전망은?…수율 확보 최우선 고려할 듯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중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수율(yield rate, 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중국 OLED 패널 업계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율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이 수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향후 2~3년간은 적정 수준의 패널을 생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강민수 수석연구원은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17’을 통해 “중국 패널 업체의 수율이 낮고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이 많다”며 “OLED 생산에 있어 기술은 가지고 있어도 기술 경쟁력 자체가 많이 떨어지는 기업도 있다. 이들 업체는 수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그메인컨설팅의 리사 리는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플렉시블 OLED를 단기적으로 생산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일부 패널 제조사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패널 제조사들은 현재 OLED 생산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생산 라인을 확장해 출하량 개선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다만 수율이 낮은 문제는 이들을 끝까지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리사 리도 “일부 신규 소형 업체들이 중국에서 영업하고 있는데 이를 합리적인 운영으로 보긴 어렵다”며 수율 문제를 사실상 인정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OLED 투자의 성공 여부를 알기 위해선 시간을 장기적으로 두고 봐야 할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리사 리는 “좀 더 봐야겠지만, 앞으로 2,3년 간 중구 패널 업체가 OLED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엔지니어들이 상당히 근면 성실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르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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