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게임 ‘우르르’…순위 이변 일으킬까
- 사흘새 5종 출시…대항해의길·유나의옷장 등 눈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중국산 모바일게임이 대거 국내 진입을 노린다. 추석 연휴 이후와 지스타 개최 이전 시기를 노려 다수의 업체들이 신작을 내놨거나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산 게임은 예년과 달리 높아진 완성도에 국내에 흔치 않은 다양한 장르적 재미까지 갖춰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5종의 중국산 게임이 시장 진입을 노린다. ▲17일 UU게임즈 ‘영웅대작전’과 이펀컴퍼니 ‘주선 for Kakao’에 이어 ▲18일 라인콩코리아 ‘대항해의길’이 정식 서비스됐고 ▲19일엔 플레로게임즈 ‘유나의 옷장 for Kakao’, 넥스트무브 ‘다인’이 출시된다.
장르는 시장 유행에 따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많다. ‘주선’과 ‘대항해의길’, ‘다인’ 등 3종이 MMORPG다. ‘영웅대작전’은 방치형 RPG, ‘유나의 옷장’은 연애 스타일링 게임이다.
이 중 국내에 흔치 않은 특징을 지닌 게임은 ‘대항해의길’과 ‘유나의 옷장’이다.
대항해의길은 이름대로 전 세계를 항해하면서 모험과 무역, 전투 등을 즐기는 게임이다. 새로운 무역항로를 개척하거나 유적, 유물을 발견해 유명한 탐험가가 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를 재미를 느낀다면 해적을 소탕하거나 반대로 약탈에 집중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중국 유명업체 넷이즈가 개발, 출시 후 1년이 넘도록 인기를 끌어 국내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나의 옷장은 캐릭터들 간 스타일(코디) 대결을 벌이는 게임으로 주 이용자층이 여성이다. 앞서 출시돼 인기를 끈 ‘아이러브니키’와 같은 장르다. 유나의 옷장은 여기에 연애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더욱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의상 코디와 선택지에 따라 다른 엔딩을 경험할 수 있다. 직접 의상을 제작하거나 파티를 개최하는 등의 이용자가 만들어 가는 콘텐츠도 갖췄다.
이처럼 모바일게임 대형화 추세를 이끈 중국산 게임들이 이제는 세부적인 콘텐츠까지 상당한 완성도와 자유도를 갖추고 시장 진입을 꾀한다. 앞서 언급한 게임들은 그래픽 품질부터 콘텐츠 분량, 특색까지 모두 야심작으로 꼽을 만하다. 앱마켓 순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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