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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지난해 1만여개 파트너사 추가”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많은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가운데, 지난해 이를 지원하는 파트너사가 1만여개 이상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17’ 컨퍼런스에서 테리 와이즈 AWS 글로벌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대부분의 포춘 500대 기업과 포춘 100대 기업의 90% 이상이 전문 기술과 지식을 확보하기 위해 APN(AWS 파트너 네트워크)의 파트너를 활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한해 동안 APN에 1만여 이상의 새로운 파트너가 추가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16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AWS는 파트너 프로그램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컨설팅 파트너의 성공과 독립 SW 개발사(ISV)들이 AWS에서 SaaS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AWS 파트너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여기에는 APN 컨설팅 파트너를 위한 AWS 솔루션 프로바이더 프로그램과 기술 파트너들이 AWS 기반 SaaS 제품을 구축 및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AWS SaaS 팩토리 및 SaaS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2018년 초에 제공될 예정인 AWS 솔루션 프로바이더 프로그램은 채널 리셀러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것이다. 마이그레이션(전환),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MSP) 및 데브옵스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APN 컨설팅 파트너를 보상하는 새롭고 계층화된 인센티브 구조를 제공한다.

AWS SaaS 팩토리의 경우, SaaS 솔루션을 갖춘 APN 기술 파트너들에게 포괄적인 지원 및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AWS상의 SaaS 솔루션 구축 모범 사례가 포함된 레퍼런스 아키텍처, AWS에서 핵심 워크로드의 구축을 자동화하는 AWS 퀵 스타트, AWS에 SaaS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AWS 트레이닝 등으로 구성된다.

SaaS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은 고객 발굴, PoC(기술검증) 등에 필요한 자금과 공동 판매를 위한 리소스를 지원하는 등 기술 파트너들이 SaaS 솔루션의 시장 출시를 앞당김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키도록 돕는다.

AWS 컴피턴시(Competency) 프로그램에는 머신러닝 및 네트워킹 부문이 추가됐다. IoT와 데브옵스, 빅데이터와 같은 솔루션 뿐 아니라, 교육, 금융 서비스, 정부,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를 망라한 총 17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신규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도 15개 추가됐다. e클라우드밸리, 딜로이트, 플럭스7, 이토추, 실버 라이닝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AWS 마켓플레이스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현재 마켓플레이스에는 35개 카테고리의 1280개 이상의 SW기업이 제공하는 4200개 이상의 제품이 있다. 최근 AWS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연간 및 다년 계약을 포함한 유연한 구독 옵션을 제공하고자 SaaS 계약을 추가했다.

판매자들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대량 구매 할인과 같은 특정 가격 및 사용자 라이선스 조건을 제공하도록 하는 판매자 전용 옵션(Seller Private Offer)도 추가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자들은 개별 고객에게 비공개 협상 가격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통합 결제, 비용 분석, 구독 관리를 포함한 모든 혜택을 지원할 수 있다.

AWS는 또한 AWS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위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기능인 AWS 마켓플레이스 엔터프라이즈 컨트랙트(Enterprise Contract for AWS Marketplace)도공개됐다.

30여 기업용 SW 판매자 및 구매자로 구성된 실무 그룹에 의해 설계된 표준 계약서 템플릿이다. 여러 벤더 간의 책임, 분쟁 해결, IP 보호, 보증과 같은 까다로운 계약 조건을 해결해준다. 현재 시스코, F5, 넷앱 등을 비롯한 몇몇 기업 고객들에게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2018년 1분기부터 모든 판매자 및 기업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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