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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넥슨, 올 겨울 ‘던파’ 대규모 변화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박지원)이 올 겨울 간판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에 대규모 변화를 준다. 12월28일, 1월18일, 2월22일 순으로 변화를 준다. 이번 업데이트엔 이용자들이 반길만한 내용이 대거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9일 넥슨은 일산 킨텍스에서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천계’를 개최했다. 이날 5000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석 매진까지 걸린 예매 시간은 20초. 예매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 듯 행사 현장에선 업데이트 발표때마다 함성이 터졌다.

행사에서 업데이트 발표를 위해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던파 개발진을 이끌게 된 김성욱 디렉터가 나섰다. 김 디렉터는 향후 업데이트에 대해 “아이템 파밍(획득)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며 “최종 콘텐츠 졸업까지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획일화된 파밍, 세팅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루트를 마련하고 많은 아이템을 추가해 다양성을 주겠다”고 밝혔다.

신규 캐릭터 ‘총검사’ 등장…2차 각성까지 공개=지난해 겨울 ‘여프리스트’ 추가 이후 약 1년만에 신규 캐릭터 ‘총검사’를 추가한다. 총검사는 총과 검,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만큼 더욱 화려한 전투 방식을 선보인다.

넥슨은 1월18일 전직 캐릭터 ‘요원(Agent)’, ‘트러블 슈터(Trouble Shooter)’의 1,2차 각성캐릭터를 동시 업데이트하고 2월22일에는 전직 캐릭터 ‘히트맨(Hit Man)’,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의 1,2차 각성 캐릭터를 추가한다.

김 디렉터는 “업데이트 처음으로 캐릭터 출시와 함께 2차 각성까지 이뤄졌다며 ”2차각성이 돼야 해당 캐릭터 콘셉트, 재미, 성능이 완성된다고 보고 한꺼번에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최고난도 ‘마수 던전’ 추가=오는 28일엔 최고난도 마수 던전(사냥터)이 추가된다. 보상 역시 최고 수준이다. 총검사 캐릭터 추가를 제외하면 올 겨울 업데이트 가운데 가장 큰 변화로 꼽을 수 있다.

마수 던전엔 마계 괴수들이 등장한다. 강력한 위력을 가진 공격 패턴 위주로 설게돼 있다. 일부 공격 패턴을 피하지 못하면 캐릭터 체력을 모두 잃을 수 있다. 피해를 입힐수록 단계가 전화되며 이때마다 이용자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순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어 승부욕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것도 이번 던전의 특징이다. 던전 플레이를 통해 최상급의 액세서리 ‘바이라바의 계승자 세트’, ‘에스펙트 : 토린 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아이템들은 ‘오감의 황홀경 세트’, ‘하늘의 여행자 세트’, ‘무한한 탐식의 액세서리’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완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마지막 단계를 완료할 경우 해당 액세서리의 항아리가 계정 귀속으로 지급된다.

◆‘결투장 시즌5’ 오픈= 올 겨울에는 신규 캐릭터와 더욱 강력한 장비로 이뤄진 ‘결투장 시즌5’를 오픈한다. 결투장에 ▲‘카오스’와 ‘남마법사’의 신규 전직 3종(카오스, 블러드메이지, 스위프트 마스터, 디멘션 워커) ▲‘여프리스트’ 전직 4종(크루세이더, 이단심판관, 무녀, 미스트리스)을 추가하고 ▲90레벨의 에픽 등급 장비 ‘진 : 무신’을 업데이트한다. 이 외에도 ‘풍운투극’ 퀘스트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고, 결투장 장비 판매 방식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편의성 개선을 진행한다.

◆‘서버→계정 단위로’ 모험단 변화=올 겨울 이용자들은 서버가 아닌 계정단위의 ‘모험단’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강력한 혜택도 추가된다. 캐릭터를 수집하는 형태를 제공하며, 직업별 전직 캐릭터를 다 수집하면 모든 캐릭터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특별 보상을 지급해 캐릭터 수집의 재미도 배가시킬 계획이다.

◆최정예 캐릭터 조합 가능한 ‘제국투기장’ 연다=신규 콘텐츠 ‘제국투기장’ 던전도 연다. 제국투기장에서는 보유 캐릭터 중 2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고 선택한 캐릭터를 교체(태그)해가며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게 된다.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매일 변경되며 각 몬스터의 특수 약점을 공략해 최적의 팀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 요소다. 몬스터를 처치할 경우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재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모든 몬스터를 처치한 뒤 도전 가능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의 순위에 따라 명예 보상도 얻을 수 있다.

단계별 ‘아이템 파밍’ 전면 개선=올 겨울 업데이트 이후로 아이템 파밍이 쉬워진다. ‘이계 던전’과 ‘고대 던전’을 하나로 통합해 신규 던전 ‘차원의 틈: 이계의 강자’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끝없는 영원’ 아이템을 사용해 입장 가능하며 ‘크로니클’과 ‘퀘전더리’ 장비를 모두 획득할 수 있다. 던전의 난이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보상이 증가해 기존보다 장비 획득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넥슨은 이밖에 ▲100층 던전으로 구성된 ‘비탄의 탑’에서 매 층 던전 완료 시 일정 확률로 자신의 캐릭터가 사용 가능한 ‘무기 항아리’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변경하고 ▲‘마계의 정중한 신사’, ‘타락의 칠죄종’, ‘나가라자의 탐식’ 등 85-90제 에픽 아이템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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