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업 시총 상승률, 전체 평균보다 높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연평균 시가총액 상승률이 시장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W 종목의 성장 가능성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 이하 협회)는 SW기업들의 투자가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SW종목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협회 측은 “한국거래소에서 SW 상장종목에 대해 ‘KRX IT SW’(코스피·코스닥 통합), ‘코스피 200 정보기술’(코스피), ‘IT S/W & SVC‘(코스닥) 등 관련 지수를 산출해 투자지표로 제공하지만, 해당 지수들에 포함된 종목 수가 적거나 장비업체 등 타업종이 포함되는 등 SW산업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는 자체 업종 분류기준을 토대로 IT솔루션(46개), 게임(24개), IT서비스(23개), 인터넷서비스(13개), 컨설팅·IT인프라 솔루션·임베디드 등 기타(9개) 등 총 5개 산업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속한 SW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최근 8년 간 연평균 5.3% 상승해, 동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3.1%를 2.2%p 앞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SW종목들의 연평균 시가총액 상승률은 10.6%, 전체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7.3%로 3.3%p 격차가 벌어졌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SW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산해 산출한 통합SW지수 또한 연평균 성장률이 5.4%로 집계됐다. 다만 통합SW지수와 코스피 지수의 성장률이 비슷한 이유는 코스피 상장 SW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SW 세부 분야별 지수를 살펴보면, 인터넷서비스가 기준시점(‘10.1.4) 대비 3.5배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IT솔루션이 1.8배, IT솔루션(게임)이 1.5배 상승했다.
협회 관계자는 “SW산업은 성장산업이라 대부분의 종목이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머물러 있지만, 일단 주식시장에 진입하면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며 투자가치를 높여가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SW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이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며 “또한 SW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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