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대행 전문업체 페이오니아, 국내 상륙… "연내 외화 1조원 유입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페이오니아코리아(대표 이우용)는 1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지사 론칭 공식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비즈니스 확대와 지원방안을 밝혔다.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결제대행 서비스 전문업체다. 온라인 셀러들이 편리하게 세계 주요 마켓플레이스로부터 다양한 통화로 대금을 수령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온라인 셀러들은 현지 은행이나 전세계 ATM을 이용하는 등 다양하고 유연한 방식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 인출할 수 있다.
페이오니아코리아는 올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한국 셀러(Seller)들이 판매한 대금으로 들여오는 외화만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오니아는 각 분야 전문 프리랜서, 온라인 셀러(Seller)를 대상으로 빠르고 안전한 송금 및 대금 수령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4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협력사는 구글, 아마존, 에어비앤비, 라자다, 게티이미지 등을 포함해 200개에 이른다.
이얄 몰도반 페이오니아 사업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지사 설립은 당연한 수순이다. 세계 7위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크로스보더(Cross-border) 시장 성장도 가파르다”며 “5억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전 세계 시장과 연결돼 있다. 다양한 플랫폼, 마켓 플레이스 시장을 서로 연결하는데 주목해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관련 기업이 국경 없는 거래를 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페이오니아는 15개 지사를 전 세계에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고객 및 파트너를 적극 지원하고 시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10명 규모의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올해 호주와 아르헨티나 지사도 추가할 계획이다.
페이오니아의 핵심 전략은 PPP다. 국경 없는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에서 사람(People), 프로덕트(Product), 파트너십(Partnership) 세 가지 요소를 현지화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오니아코리아 이우용 대표는 “페이오니아가 주력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아시아가 시장을 주도하며 한국은 강력한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수출 위주 국가답게 한국은 전세계 셀러 마켓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 사업자, 프리랜서, 기업이 해외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결제는 물론 파트너와 협력해 통관, 세무, 물류, 운송 등 해외 시장 진출 시 필요한 모든 업무의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한국 고객이 이미 페이오니아 결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한국 고객 취급액은 지난 3년간 25배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취급액의 절반은 온라인 셀러에서 발생하고 숙박 예약, 해외 모바일 지갑 서비스, 프리랜서 등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고객지원, 마케팅, 영업, 사업 개발 인력을 확충해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사업자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함께 중장기로 해외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솔루션도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에코 시스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우용 지사장은 “스위프트 망을 사용할 경우 송금, 중계은행, 환전, 인출 수수료 등을 납부해야 하고 정산에도 약 1주일 걸린다. 하지만 페이오니아를 이용하면 대금 인출 수수료 1.2% 내외, 그리고 정산도 최단 2영업일 내에 완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오니아코리아는 앞으로 한국스타트업을 위한 ‘매스페이아웃(MassPayout)’, 페이오니아 계정 간 잔고활용 무료 지불 및 결제, 무역업체를 위한 안전한 B2B거래, 선지급을 통한 판매자 유동성 지원 등의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 ERP 회계업체, 은행, 무역협회 및 중진공, 세무사, 관세사 등을 엮은 한국 시장만의 에코시스템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데이터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사업 모델이 있는지?
: 데이터는 많이 축적되고 있다. 관건은 데이터와 관련된 서비스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인데 우리는 지급과 관련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수출업자들과 관련해서 운영자금과 관련해 요구사안이 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데이터 기반 파이낸셜 솔루션 등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기반의 송금 서비스 여부?
: 현재로선 지원과 협력을 하고 있지 않다. 우리의 모든 서비스는 뱅킹 파트너와 정규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과 진행하고 있다.
▲수수료율이 1.2% 내외라고 했는데 수수료율 수준이 궁금하다.
: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업태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과 크게 차이가 나는 금액은 아니다. ERP 솔루션 등의 커버리지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한국 셀러들의 수출 실적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 계획은 없다.
▲자금결제 관련해 보안 정책은?
:고객과 관련한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과 함께 룰 기반 정책 등을 강하게 확보하고 있다. 지급결제 대금 및 송금 수령을 제공하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승인을 받은 금융사와 협력하고 있다. 규제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에 다양한 업체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페이오니아의 강점은.
: 우리는 B2B 트랜잭션에 특화돼있으며 마켓플레이스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의 경우 페이팔을 예를 들면 C2B로 신용카드 기반으로 출발점이 다르다. 은행의 경우 한 국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전 세계를 커버할 수 없다.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요구사항을 충족하는데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어떤 금융사와 협력하고 있나.
: 모든 국가에서 은행, 허가받은 금융사들과 일하는데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수의 금융기관과 손잡고 있다. 정확한 금융사 명칭은 공개할 수 없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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