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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월드2018] 누적 1조 달러 매출, 디지털 혁신 시장에선 더욱 커질 것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회장 겸 CEO 마이클 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월 30일(현지시간)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8(Dell Technologies World 2018)’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5월 2일(현지시간)까지 진행하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8’은 ‘실현하라(Make It Real)’란 슬로건 아래 전세계 IT 리더 및 관계자 1만 4천 명 이상이 모여 디지털 미래의 비전을 공유한다. 특히 첫 날인 30일에는 올해 1월로 첫 회계연도를 마감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지난 일 년의 실적과 성과, 약 1억 달러의 벤처 투자 결과를 발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8은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현재와 미래를 바꾸고 있는 주요 IT 기술과 전망, 그에 따른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최신 IT 이슈를 나누는 연례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델테크놀로지가 출범하고 처음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다. 델테크놀로지스는 클라이언트 PC 부분의 델(DELL), 엔터프라이즈 대상 DellEMC, 보안의 시큐어웍스와 RSA, 클라우드 분야에 버추어스트림, 피보탈, VM웨어 등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PC에서 데이터센터까지, 보안에서 클라우드까지 기업 디지털 환경 구성을 위한 대부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날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 겸 CEO는 ‘인간 진보의 원동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34년 전 델을 설립한 이후 매출을 합쳐보니 총 매출은 1조 달러 규모다. 1조 달러 매출은 우리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다는 점을 뜻한다. 우리가 매출 1달러를 기록할 때 마다 고객은 성공했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이클 델 회장은 앞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이뤄질 파급력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의 힘은 IT업계만의 비밀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혁신에 대해 일반 기업의 관심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대담한 미래 비전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제 비즈니스 전략은 곧 기술에 대한 전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움직임에 델테크놀로지스는 기업들이 가지는 압박과 부담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마이클 델 회장의 말이다. 따라서 델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혁신 ▲IT혁신 ▲워크포스 혁신 ▲보안 혁신 등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기업에 도움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IT혁신을 통해 고도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워크포스 혁신을 통해 일하는 환경에 VR과 같은 새로운 현실을 추가해 협업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다. 또 이러한 모든 혁신에 보안을 강화해 증가하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델 회장은 “이번 델 테크놀로지 행사는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인간 진보의 원동력인 우리의 기술 비전을 공유 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일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은 산업을 재구성해 세계를 보다 좋게 변화시킬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관해 얘기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델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도울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관련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스베가스(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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