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희비 엇갈리는 게임업계, 올 1분기 승자는?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주식시장에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 관문인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 시장의 움직임은 다소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은 단순한 회계부정 사건에 그치지 않고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구도와도 연계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번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제재 수위가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삼성SDI 사업장에 대한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의 공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삼성SDI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이 행정심판·소송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가 드루킹 댓글 조작의 여파로 인해 지난주 댓글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9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뉴스 인링크·아웃링크 유통 정책 변화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주요 게임·인터넷업체들의 2018년 1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1일 정부, 알뜰폰 등의 의견진술을 진행한 후 보편요금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릴 예정이다.
LG전자가 11일부터 스마트폰 ‘G7씽큐·7씽큐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어린이날 연휴인 5~7일간의 데이터이전 작업을 끝내고, 8일 0시부터 공식 오픈에 돌입한다.
◆삼성SDI,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 공개 여부는?=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SDI 사업장에 대한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의 공개 여부가 이번주에 결정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보고서 공개를 막기 위한 행정심판, 각 공장이 있는 지역 법원에 행정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삼성SDI도 사실상 행정심판·소송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례가 있다 하더라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네이버 뉴스·댓글 기자간담회 개최=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와 뉴스 댓글과 관련해 9일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달부터 네이버는 드루킹 댓글 조작과 뉴스 아웃링크 전환 등 포털 뉴스 서비스와 관련해 논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미디어의 관심은 앞서 발표한 댓글 정책의 후속 조치와 뉴스 인링크·아웃링크 유통 정책 변화 여부에 쏠려 있다. 이날 한성숙 대표와 유봉석 미디어서비스 리더가 직접 참석해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주요 게임·인터넷업체 1분기 실적발표 = 주요 게임·인터넷업체들의 2018년 1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다. ▲9일 위메이드 ▲10일 카카오, 엔씨소프트, 컴투스, 넥슨 ▲11일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 펄어비스가 예정돼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업체로는 펄어비스와 위메이드가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월 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으로 1분기 매출 700억원 후반대, 영업이익 400억원 안팎으로 큰 폭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매출 증대에 따라 증권가에서 매출 280억원대, 영업이익 40억원 안팎을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작년 3분기 이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매출 4800억원대, 영업이익 190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 1200억원 안팎, 영업이익 400억원대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게임빌은 1분기 신작 흥행에 실패해 적자지속이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200억원대, 영업이익 3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플랫폼 기반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시장 기대치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가에선 NHN엔터테인먼트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300억원대, 영업이익 100억원 수준의 실적을 전망했다.
◆규개위, 11일 보편요금제 심사=규제개혁위원회의 보편요금제 심사가 11일 진행된다. 규개위는 지난달 27일 보편요금제 도입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당시 규개위는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론은 도출하지 못하고 5월 11일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1일 회의에서는 정부, 알뜰폰 등의 의견진술을 진행한 후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규개위 위원은 총 24명며 정부측 8명, 민간 16명이다. 13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LG전자 ‘G7씽큐’ 예판 시작…반응은?=LG전자가 오는 11일부터 스마트폰 ‘G7씽큐·7씽큐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하고 방탄소년단 기프트팩을 증정하는 등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전국 50곳 이상 체험존도 운영한다. LG전자뿐 아니라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대상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90만원대 전후로 예상한다. 가격을 더 받으려는 LG전자와 덜 주려는 통신사간 합의가 길어지고 있다. G7씽큐에 대한 반응은 LG전자의 현주소를 드러낼 전망이다. 좋지 않을 경우 상황은 심각하다. 좋을 경우 반등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한국에서도’와 ‘한국에서만’이라도는 매우 다르다.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정상 가동 주목 = 우리은행이 지난 어린이날 연휴인 5~7일간의 데이터이전 작업을 끝내고, 8일 0시부터 공식 오픈에 돌입한다. 차세대 시스템 전환후 첫 거래일인 8일, 별다른 장애없이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인지가 우선 관심사다. 통상적으로 시스템 개통후 2~3일 정도는 일시적으로 거래가 몰리는 병목현상때문에 소소한 장애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초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설연휴때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하려했으나 일부 이체 기능에서의 오류가 발견되면서 부득이하게 5월로 시스템 가동을 연기한 바 있다.
◆하둡 아버지 ‘더그 커팅’ 세번째 방한=빅데이터 전문기업 클라우데라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자사 최고아키텍트 겸 하둡의 아버지로 불리는 '더그 커팅’을 초청해 미디어 대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더그 커팅 클라우데라 수석 아키텍트는 9일 ‘머신러닝과 애널리틱스의 미래를 지원하는 빅데이터 기술의 진화와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다. 또, 클라우데라 한국 지사의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사업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데이타솔루션, ‘2018 DS 솔루션 세미나’ 개최=데이타솔루션은 11일 포스코 P&S 타워에서 기업 및 공공기관 종사 고객을 대상으로 ‘2018 DS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과학자)에게 데이터의 과학과 철학성을 제시하고,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다이브(DAIB, Datasolution’s AI chatBot)’를 공개한다. 다이브는 데이타솔루션의 언어처리 및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질문의 맥락을 인지해 실제 상담원과의 대화처럼 부드러운 응대 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BK저축은행 모바일앱 구축=IBK저축은행이 금융거래에서 PC채널은 줄고 스마트폰채널의 활용도가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모바일 앱 구축에 나선다. IBK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앙회에서 제공하는 SB톡톡을 이용, 일부 상품 여.수신 계좌개설을 하고 있으나, 타 저축은행 상품과 함께 제공되어 마케팅이 어렵고 여신상환금액, 상환스케줄 안내 등 별도 온라인 채널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독자 모바일 앱을 구축, 비대면 계좌개설, 간편송금 등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편의성 증대 등을 꾀할 계획이다.
◆신사옥에서 새 도약 꿈꾸는 윈스=윈스는 오는 9일 경기도 판교에 새롭게 마련한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밝힌다. 우선 김대연 윈스 대표는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장 과정을 전달한다. 조학수 전무는 5세대 이동통신망과 관련한 윈스 사업과 수출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해에 인수한 퓨쳐시스템 차세대 방화벽 사업부와 관련해서는 곧 출시 예정인 차세대 방화벽 소개도 이어질 계획이다. 보안관제를 통해 서비스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사옥 내 보안관제실도 보여준다.
◆TI코리아, 임베디드 솔루션 발표=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코리아는 10일 임베디드(내장형 제어) 솔루션을 발표한다.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와 함께 임베디드 프로세싱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자동화 시장의 미래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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