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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를 구매로 연결”…‘디지털 마케팅전략’에 쏟아진 관심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신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8 디지털마케팅 & 고객경험(CX) 전략’ 컨퍼런스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본지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일반 기업, 통신, 유통, 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마케팅, 정보기술(IT)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전 기조 발표로는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네이버 김유원 비즈어드바이저 리더) ▲옴니채널을 통한 디지털 고객경험(CX) 최적화(젠데스크 김지현 대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한 디지털 커머스 마케팅 활용 전략(크리테오 임채민 매니저) ▲경험 마케팅으로 행동을 디자인하라(한국오라클 김순덕 상무)가 진행됐다.

김유원 네이버 비즈어드바이저 리더는 첫 기조 발표에 나서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심도 깊은 고민을 공유했다. 비즈어드바이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한 분석 솔루션이다.

현재 네이버는 고객이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보수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같은 관점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사용자 가치를 위한 마케팅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의 시작부터 끝까지 알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이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쇼핑인사이트 영역도 적극 개선한다. 상품 추천 영역도 조심스럽게 확대를 고민 중이다.

김 리더는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사용자 가치를 위해, 전체 마케팅 생태계를 건전하고 선순환 구조로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개방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향후 방침을 전했다.

젠데스크 김지현 대표는 고객경험 성공 사례 중 하나의 패션스타트업 르토트(Le Tote)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언급하면서 최신 옴니채널 고객지원 플랫폼을 소개했다. 어느 채널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맞춤형 광고(리타기팅)로 유명한 크리테오에선 고객 구매여정이 점차 다변화되는 가운데 높은 구매전환율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임채민 매니저는 상품 마진율까지 감안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방문자만을 우선순위 타깃하는 자체 인공지능(AI) 엔진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발표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고객 경험(SAP 유병길 파트너/IVE) ▲애드테크를 완성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블록체인(레코벨 박성혁 대표) ▲봇 트랜스포메이션(Bot Transformation) ‘AI와 융합되는 챗봇, 기업 현장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LG CNS 강석태 팀장) ▲DMP 데이터 분석 기반의 오디언스 타겟팅 전략(NHN ACE 김윤중 이사) ▲AI 챗봇 구현 전략(롯데백화점 전세중 책임)이 마련돼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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