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와 유럽 지역 서버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유니티가 인수한 온라인게임 서버 호스팅 업체 멀티플레이(Multiplay)를 통해 진행됐으며 해당 기업 인수 후 국내 게임사와 서버 사용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사례다. 멀티플레이는 타이탄폴2(Titanfall 2), 로켓 리그(Rocket League), 러스트(Rust) 등의 인기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폴 마뉴엘(Paul Manuel) 멀티플레이 총괄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한 초대형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펍지주식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게임 서비스 호스팅에서의 불필요한 어려움을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게임사들이 플레이어들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멀티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멀티플레이의 전문성과 헌신성 그리고 유니티의 기술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이번 양사간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되며 유니티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니티는 18일 간담회를 열고 멀티플레이와 펍지 간의 계약 소식과 함께 업데이트된 유니티(Unity) 엔진의 새로운 기능,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 등의 다양한 최신 소식들에 대한 상세 내용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