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LG전자, G7 제품군 추가…반등 기회? 재고 가중?

윤상호
- IFA2018 스마트폰 G7원·G7핏 2종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G7씽큐’ 확대 마케팅에 나섰다. G7브랜드를 활용한 스마트폰 2종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출시와 판로가 확정된 것이 없다. ‘국제가전박람회(IFA)2018’에서 기회를 찾는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스마트폰 적자다. 신제품이 스마트폰 반등 기회일지 재고 악재 가중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오는 31일부터 9월5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8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2종을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G7원’과 ‘G7핏’이다. 두 제품은 G7을 뼈대로 했다. G7원은 구글 순정 운영체제(OS) 인증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원’을 내장했다. G7핏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사양을 조금 낮췄다. 가격도 내렸다. 화면과 주요 부품, 기능은 대부분 G7씽큐와 같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붐박스 스피커 등 호평 받은 기능들은 유지하면서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고객들이 구매할 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 G7씽큐를 출시했다. 국내 판매와 해외 전개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국내는 지난 7월 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G7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관련 재고 처리 필요성이 증가했다. G7원과 G7핏이 나온 이유다. 문제는 통신사도 LG전자가 2분기 3분기 쏟아낸 스마트폰이 쌓여있다는 점. 오는 10월 나올 하반기 전략폰 ‘V40’도 생각해야 한다. G7원과 G7핏도 상황은 쉽지 않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