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일로 없애자”…퓨어스토리지, 데이터 허브 아키텍처 발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데이터웨어하우스(DW)나 데이터 레이크, 스트리밍 애널리틱스 등으로 분산된 데이터 사일로(장벽)을 없애야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퓨어스토리지가 데이터를 저장, 분석,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인 ‘데이터 허브’를 제시하고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12일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 업계에 공개서한(open letter)를 보내 “데이터 사일로를 없애고 스토리자를 현대적인 플랫폼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정형,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대한 새로운 비전 ‘데이터 허브’를 발표했다.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데이터 허브는 기업이 오늘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오늘날 대부분 기업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의 데이터 레이크, 분석을 위한 DW, 스트리밍 분석, 인공지능(AI) 클러스터 등 최소 4개 이상의 사일로된 요소(솔루션)에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각 요소에 흩어져 있는 솔루션을 통합,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AI 기술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공유, 분석해야 하는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결국 기업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플랫폼으로 퓨어스토리지가 제시한 것이 바로 ‘데이터 허브’다.
맷 버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 부문 총괄은 “데이터 사일로 현상은 모든 산업에 있어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문제점”이라며 “기업은 데이터 기반의 가치를 실현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에 대한 인사이트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허브를 통해 중앙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는 고객을 대신해 스토리지를 구동 시키도록 설계된 현대적인 플랫폼으로 현재와 미래의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가 저장되는 스토리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AI 및 실시간 분석에 걸맞는 스토리지 패러다임을 전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 허브는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위한 높은 데이터 처리량, ▲진정한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다차원적 성능 ▲대용량 병렬 처리 등의 특징을 갖고 있어 기업의 데이터 중심 인프라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배성호 지사장은 “사일로된 데이터 환경에서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기는 쉽지 않다”며 “데이터 허브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통찰력으로 전환하는 역량을 키워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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