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산업현장 5G 네트워크 활용 사례 늘어날 것”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내달 1일 5세대(G)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공장 등 산업현장의 ICT 기술이 융합될 전망이나, 이보다 앞서 네트워크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이사<사진>는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5G 상용화 시 산업현장에서의 주요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방향으로 ▲모바일엣지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인공지능(AI)을 꼽았다.
MEC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서버를 위치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데이터 전송시간을 단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따라서 5G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될 경우, 통합된 MEC를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단말 간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 이동과 관련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MEC는 보안에 더욱 효과적이다. MEC를 통해 현장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김 이사는 “이전에는 고객사의 입장에서 자사의 망을 벗어나 사업자의 망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따라서 외부와의 관문을 두고 보안 이슈가 있었던 반면 MEC는 이러한 고민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5G 네트워크는 수신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다. 특히 빅데이터는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미리 프로세싱해서 데이터 센서에 넘겨주는 프리 프로세싱을 MEC 컴퓨터 노드가 어느 정도 해준다.
따라서 향후 MEC를 통한 컴퓨테이션 오프로딩이 가능해진다. 오프로딩이란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로봇을 관리하는 동시에 그래픽 처리, 음성분석, 비디오 분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결국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AI가 필요하다. 김 이사는 “현장 가까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AI"라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MEC, AI는 향후 제조업에서 숫자로 보여질 것이며, 유스케이스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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