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KT 황창규 대표, “재발방지·신뢰 지키도록 함께 노력하자”

윤상호
- 24일 KT아현지사 화재, 더 큰 도약 기회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 황창규 대표<사진>가 지난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임직원에 강조했다.

29일 KT는 이날 아침 황 대표가 사내방송을 통해 KT아현지사 화재 복구 상황 설명과 임직원 결집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5세대(5G) 무선통신 시대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이 연결되면서 KT그룹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지기에 이번 재난 극복 경험을 발판으로 KT그룹의 위기대응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우리 모두 하나가 돼 국민기업 KT, 1등 기업 KT로서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위기극복을 위해 회장인 제가 앞장서겠다”고 당부했다.

KT아현지사는 지난 24일 통신구 화재를 겪었다. 서울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중구 ▲은평구 일대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부에서 유무선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통신 불통에 따른 2차 피해도 컸다. 이날까지도 현재 100% 복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는 “지난 토요일 발생한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이후로 많은 임직원이 수일째 사고현장에서 복구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수많은 현장에서 고객과 이해관계자를 상대로 우리의 대책과 복구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주변에서 처음에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정상화를 이뤄가고 있다. 직원의 열정을 보면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사고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우리의 하나 된 노력에서 나온다는 것과, 우리 KT가 하는 일이 국가적으로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 “이번에 겪은 교훈을 잊지 말고 재발방지를 위한 전사적 점검을 철저히 하여 또 다른 리스크가 없도록 해야 하며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철저히 보강이 필요하다.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조기 정상화를 이루고 있고 고객케어에도 만전을 기해 KT에 대한 신뢰를 지켜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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