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한국정보보호학회(회장 홍만표)와 함께 R&D 데이터셋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안위협 탐지 성능 등을 경연한 ‘2018년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대회 수상 팀을 6일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일반부, 대학(원)생 부 별도 운영) ▲AI기반 취약점 자동탐지 ▲AI기반 안드로이드 악성 앱 탐지 ▲차량주행 데이터 기반 도난탐지 등 4개 분야에서 총 124개 팀(298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정보보호 R&D 데이터셋을 활용해 개발한 기술의 성능뿐만 아니라, 기술에 활용한 아이디어·창의성 등을 최종 경연했다. KISA는 보안업계·학계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각 분야별 1위~3위 수상팀을 선정했다.
‘AI기반 악성코드 탐지’ 트랙은 2만개의 정상/악성코드를 분석·탐지해 일반부에서 정탐율 96.8%을 기록한 ‘정성균 개인팀’과 대학부에서 96.1%을 기록한 ‘KMU InfoSec’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AI기반 취약점 자동탐지’ 트랙에서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취약점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KAIST Softsec’팀이 우승했다. ‘AI기반 안드로이드 악성 앱 탐지’ 트랙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작동되는 정상 및 악성 앱 가운데, 97.53%의 정탐율을 기록한 ‘너의3대는?’팀이 우승했다. ‘차량주행데이터 기반 도난탐지’ 트랙은 참가자들에게 850km의 주행 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경된 운전자를 49.98%의 정확도로 분류한 ‘태듕’팀이 우승했다.
수상 팀에게는 상장 및 상금 총 2700만원과 정보보호학회 발표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한국정보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완석 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보안기술 개발과 성능검증을 위한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대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