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공정위,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인허가 심사
3월 중순으로 접어든다. 지난주에는 최악의 미세 먼자가 계속되면서 초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다.
지난주 IT업계에선 카풀-택시업계가 모인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 5차 회의끝에 합의안이 도출된 것이 주목을 끌었다. 전현희 의원(더불어 민주당)의 중재로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카풀을 허용하는 절충안에 양측이 합의를 했다. O2O시대로 진입하면서 사회적 갈등은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대화로 풀어냈다는 점은 높게 평가된다.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인사가 지난주 발표됐다. 예상했던대로 과학기술정통부 장관도 개각에 포함됐으며,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유영민 장관이 기업인 출신이었다면 2기 과기정통부를 이끌게될 조동호 교수는 학자 출신이다. 통신과 ICT 융합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인허가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본격화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주 공정거래위원회에 CJ헬로 인수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를 제출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프폰 신제품‘갤럭시S10’이 출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신제품인 ‘G8 씽큐’ 사전예약판매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우정사업본부 클라우드 기반 망분리 서비스 입찰을 진행한다. 웹젠, 조이시티, 넥슨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이번주 모바일 신작을 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IT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상장을 위한IPO 기자간담회를 12일 개최한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인허가 서류 제출=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본격화된다. LG유플러스가 이번주 공정거래위원회에 CJ헬로 인수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를 제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지분 50%+1주를 확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이내에 인허가 서류를 정부관련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2016년 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 인수합병에 불허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공정위를 비롯해 방통위, 과기정통부 모두 규모의 경제, 미디어 산업의 대형화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불허 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케이블TV 권역규제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공정위가 과거 결정을 어떻게 뒤집을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갤럭시S10’ 흥행 속 예판 돌입하는 ‘LG G8씽큐’=삼성전자 ‘갤럭시S10’이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품귀현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갤럭시S10 플러스 128GB 모델과 갤럭시S10 128GB 화이트모델은 수량이 없어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중국, 미국, 영국 등에서도 전작보다 늘어난 판매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LG전자는 ‘G8 씽큐’ 사전예약판매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G8씽큐는 화면에 손을 대지 않아도 모션으로 스마트폰을 작동하고, 정맥 인식 등을 갖췄다. 화면이 스피커 역할을 하며, Z카메라를 내장했다. 가격은 갤럭시S10보다 저렴한 89만원대로 전해졌다. G8씽큐가 갤럭시S10 흥행에 맞서 부진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활력을 찾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안업계, 이번 주 간담회·세미나 줄이어=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가 13일 보안 운영 신제품 XDR 출시 간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이날 회사는 머신러닝 기반의 DNS 보안을 포함해 60여 가지 신기능을 더한 최신 보안 운영체제 PAN OS 9.0도 소개한다. 삼성SDS는 14일 클라우드 보안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회사는 삼성SDS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20여 년간 축적한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설명한다. 회사 측은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클라우드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엑스퍼트도 14일 ‘인증 패러다임의 변화 - OTID(일회용ID) 세미나 2019’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1층 중회의실A에서 진행된다. 이날 사용자 인증 트렌드, 신개념 인증으로 주목받고 있는 OTID를 활용한 인증체계 개선 성공사례 소개가 이어진다. OTID 기반 인증솔루션인 코리아엑스퍼트의 '아이루키(IRUKEY)'는 모바일앱에서 자동생성된 일회용 랜덤코드로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아이디, 비밀번호는 물론이고 OTP, SMS, ARS 등 추가인증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차별점이다. 사용자는 암기할 필요가 없으며 인증을 위해 토큰, 카드 등의 별도의 기기를 소지할 필요도 없다. 통신하지 않는 인증하는 방식으로 유출, 해킹에 안전하며 건당 비용 없이 경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클라우드 기반 망분리 서비스 입찰 진행=조달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 망분리 서비스 도입사업 등 정보화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가장 규모가 이 사업은 218억1800만원 규모로 13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서버기반 논리적 망분리 시스템(SBC) 도입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인터넷 망분리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 중 한 곳을 선정,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윈도10, 티맥스, 리눅스 등 멀티OS 환경의 인터넷 망분리 서비스를 구성한다. 8개월의 구축기간을 걸쳐 오는 2024년 11월 30일까지 5년 간 서비스한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용역은 12일 협상계약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156억4500만원 규모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12일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국내 백본회선 구축사업(122억7200만원)을 협상 계약으로 추진하며, 조달청은 77억원 규모의 나라장터 시스템 운영 위탁사업(장기계속 3년) 용역 계약을 14일 진행한다. 이밖에 국민권익위원회 서울종합민원사무소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통합 운영 위탁 용역(65억5900만원), 경기도 2019년~2020년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용역(62억6000만원), 관세청 2019년 전자통관시스템 유지보수(57억1200만원) 사업이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한글과컴퓨터그룹, 中 아이플라이텍과 합작사업 추진=한글과컴퓨터그룹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AI 음성인식 기술과 관련한 합작사업을 전개한다. 양사는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상반기 공동으로 통번역기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3일 양사는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합작사업의 개요와 비전 및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한컴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기로 선정된 ‘지니톡’을 통해 10년치 이상의 데이터를 쌓았으며, 아이플라이텍은 독보적인 언어 인지 기술은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게임 출시 잇따라…넥슨, 상반기 신작 발표=주요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신작을 연이어 출시한다. ▲11일 웹젠 ‘마스터탱커’ ▲13일 조이시티 ‘사무라이쇼다운M’ ▲14일 넥슨 ‘린: 더 라이트브링어’ 출시가 예정돼 있다. 각각 레이드·던전, 액션, 수집형 RPG 장르 특색이 뚜렷한 게임들이다. 최근 들어 시장 진입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12일엔 넥슨이 서초대로 넥슨아레나에서 올 상반기 신작을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마련한다. 이날 미공개 신작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 상장 관련 간담회 개최=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전문 IT기업 현대오토에버가 IPO 기자간담회를 12일 개최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시스템 통합(SI)과 유지보수(SM)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5위권 안에 들어가는 대형 ICT기업이다. 다만 그룹사 매출에 의존하다보니 대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이번 IPO에서도 현대오토에버는 대외 시장보다는 현대차 그룹을 바탕으로 한 캐시카우를 강조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3~14일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9~20일 청약 받는다.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으며 공동인수회사는 현대차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방한 기자간담회=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이끌고 있는 아담 모세리 대표가 한국을 방문한다.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동향과 한국에서의 인스타그램 활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국내 여배우 김소현도 함께 행사에 참석한다. 성공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부킹닷컴, 한국에서 첫 미디어행사…'한국인의 여행 트렌드' 주제=글로벌 여행 기술 및 온라인 숙소 예약 서비스 업체 '부킹닷컴'이 한국에서 첫 미디어 행사를 연다. 12일 한국인의 선호 여행 트렌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이미 더 실바 APAC(아시아태평양) 총괄 PR 매니저 및 임진형 부킹닷컴 동북아시아 총괄대표가 행사에 참석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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