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WE, 매년 8000개 기업 참여 관람객 30만명 방문 규모 행사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대세화 선도”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3월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가전박람회(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AWE)2019’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AWE는 중국가전제품협회가 개최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다. 매년 8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30여만명이 방문한다. 중국의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가 AWE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대 TV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OLED를 알리고,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앞당기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에서 LG디스플레이가 내건 슬로건은 ‘진정한 중국 OLED 시대의 도래’다. '소비가가전전시회(CES)2019'에서 공개됐던 제품 중심으로 OLED 10여종을 선보인다.

부스 입구에는 장미꽃 형태의 OLED 조형물이 설치된다. 65인치 초고화질(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이어 붙이고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꽃 모양을 형상화했다. 이밖에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와 ▲초고해상도 및 대화면을 구현한 88인치 8K OLED ▲투과율 40%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장을 상하로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 디스플레이 ▲벽에 완전히 밀착시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OLED 등이 전시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OLED 대세화를 앞당기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소비자의 신기술 수용도가 높아 OLED TV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대로 전년대비 약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1년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OLED TV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