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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라우드 시대… 델 EMC, 4월 ‘SDN・SDDC 데모센터’ 오픈

이상일
윤석로 델 EMC 한국 상무
윤석로 델 EMC 한국 상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 EMC가 오는 4월부터 국내 고객들을 위해 ‘SDN・SDDC 데모센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29일 역삼동 델 EMC 한국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델EMC는 서울 가산동에 정식 개소하는 델 EMC SDN·SDDC 데모센터를 소개하고 델 EMC의 오픈 네트워킹 전략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소프트웨어정의 네트워크(SDN) 전문기업 빅스위치 네트웍스와의 OEM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네트워킹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델 EMC는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모던 데이터센터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델 EMC의 주요 파트너사인 ‘셀파인네트웍스’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SDN·SDDC 데모센터’는 IT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건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 테스트 및 개념검증을 위한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윤석로 델 EMC 한국 상무는 “우리나라 네트워크의 유지보수는 상당부분 파트너사들이 한다는 점에서 이번 데모센터 위치를 정했다. 파트너사 입장에서 벤더 이름의 데모센터를 오픈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면에서 이번 센터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SDN과 SDDC를 도입하려는 국내 기업을 위한 원스톱 센터로 4월부터 테스트와 PoC(개념검증)를 지원할 예정이다. 데모센터는 델 EMC의 파트너사이자 네트워크 분야의 전문 기업 셀파인네트웍스의 가산동 사옥에 마련되며 델 EMC와 셀파인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윤 상무는 “데모센터 이용에 대해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없다. 우리 솔루션이 편리하고 간단한 만큼 하루정도 시연하면 검증에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센터에는 ‘S6010-ON’과 ‘S4048-ON’ 스위치를 비롯한 각종 네트워킹 장비와 델 EMC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인 V엑스레일(VxRail)’ 등이 설치되며 VM웨어 NSX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테스트 또는 PoC를 수행할 수 있다,

데모센터 공개와 함께 델 EMC는 빅스위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빅스위치 제품군에 대한 OEM 비즈니스도 올해 2분기 시작한다.
카르 수브라마니안(Shankar Subramanian) 델 EMC 아태지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카르 수브라마니안(Shankar Subramanian) 델 EMC 아태지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샹카르 수브라마니안(Shankar Subramanian) 델 EMC 아태지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은 “델EMC는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해서 많은 변혁을 이끌어왔다. 그 원칙은 개방형에 기반한 기술 제공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하이퍼 스케일까지 지원하고 있다. 오픈 네트워킹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시작해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겠다고 했다. 소프트웨어, 오버레이, 가상화,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부분에서 고객이 선택권을 가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샹카르 수브라마니안 총괄은 “애널리스트들도 앞으로의 미래는 오픈 네트워킹이라고 말하고 있고 우리도 빅스위치 등 파트너와 함께 오픈 네트워킹 생태계를 만들어가려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델 EMC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자체 델 EMC 네트워킹 스택(stack)과 ▲파트너와 공유하는 오픈 네트워킹 스택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오픈 네트워크 시장에서의 빅스위치와의 협력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수 있느냐에 대해 샹카르 수브라마니안 총괄은 “VM웨어 협업과 빅스위치네트웍스와 같은 파트너와 협업해 고객 입장에서 세세한 부분에서의 워크레벨을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 컨트롤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운영에 있어 자동화와 프로비저닝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가고 있다. 데이터센터도 프라이빗, 퍼블릭 등 운영에 나서고 있으며 따라서 워크로드의 자율성이 중요한데 델 EMC가 여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워크로드에 대한 모빌리티를 우리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SDN 시장 공략을 위해 델 EMC는 ▲고객 상황에 맞는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SDN ▲컨트롤러 기반 솔루션인 빅스위치 ▲오버레이 솔루션인 VM웨어 NSX 등 3가지 방법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상황에 맞는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SDN은 리눅스 기반의 순정 OS10를 바탕으로 델 EMC의 모든 제품에서 네트워킹 및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컨트롤러 기반 솔루션인 빅스위치의 경우 여러대의 스위치를 운영하더라도 하나의 스위치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하게 하며 오버레이 솔루션인 VM웨어 NSX를 기반으로 서버에 스위치, 방화벽 등을 가상화해 모든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방법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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