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주간브리핑] 5G시대 개막, 시장경쟁 본격 돌입

박기록

올해도 벌써 4월로 접어든다. 지난주 예상외의 높은 관심속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등 장관후보자 7인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은 국민 눈높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에 밀려 결국 낙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는 문재인 정부들어 첫 사례다.

금융권과 ICT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접수가 지난 27일 마감됐다. 마감 결과 키움뱅크, 토스뱅크,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3개 컨소시엄의 경쟁구도가 완성됐다. 금융당국이 최대 2곳의 인터넷은행을 새로 인가하겠다고 밝혔지만 1곳만 인가할 가능성도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번주부터 각 컨소시엄의 신청서류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이번주 IT업계와 시장의 관심사는 역사적인 5G 상용화 개막에 맞춰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통신 3사는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5G 마케팅전에 돌입한다. 5G가 우리의 통신서비스 시장을 한 단계 이상 성장시키는 역시적 모멘텀을 만들 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오는 5일 서울에서 AI(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과 기술을 공유하는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9’​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기업금융 아웃도어세일즈(ODS)’ 사업을 발주한다. 뉴타닉스는 오는 3일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닷넷 온 투어 서울(.NEXT On Tour SEOUL) 2019’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4월5일 5G 상용화…통신3사, 1등 선점 위한 불꽃경쟁=다음 달 5일 삼성전자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가 출시된다. 이를 기점으로 본격 5G 상용화 문을 열게 된다. 이에 따라 통신3사도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5G 마케팅전에 돌입하게 된다. 지키려는 자, 뺏으려는 자 모두 5G 시장점유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1위 시장점유율을 지켜야 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5G를 계기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3일 5G 세레머니와 함께 서비스, 요금제, 네트워크 등을 선보인다. KT는 오는 2일 5G 전략과 요금제 등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처음으로 5G 요금제를 공개하고, 관련 행사를 5일까지 집중 마련해 놓은 상태다.

◆네이버, 인공지능(AI) 학술행사 개최=네이버가 5일 서울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파르나스에서 AI 분야 연구자들과 기술을 공유하는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9’​를​ 진행한다. 네이버 서치&클로바의 김광현 리더가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 AI 기술의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고 뒤이은 7개 ​세션, 22개 발표에서 인공지능 기술 분야 교수들과 네이버의 연구진들이 각자 진행 중인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상청 종합기상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168억4800만원 규모 기상청 ’2019년 종합기상정보시스템(COMIS-5) 2차년도 구축용역’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9~2020년 자동차관리정보 시스템 통합 유지보수사업’ 입찰을 협상 계약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66억7200만원 규모다. 한국전력거래소는 3일 58억원 규모의 ‘2019~2020년 전력 IT 유지관리 위탁용역’ 사업 및 54억원 규모의 ‘2019~2020년 전력IT(EMS SW 부문) 유지관리위탁용역’을 협상계약을 진행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도 56억원 규모의 ‘통합 RCMS 운영 및 유지관리사업’을 발주하고 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8억5400만원 규모 ‘2019년 현대간행물 자료 디지털화 및 지식정보자원 공유기반 구축사업’ 입찰을 5일 협상계약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상용SW(위변조방지/웹DRM) 도입 및 구축 사업의 입찰을 진행한다. 위변조방지SW가 9억100만원, 웹DRM이 8억700만원이다.

◆외산 총판업은 국내 보안기업, 본격 행보 =융합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 쿤텍은 2일 위워크 서울 삼성역점에서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 트랩엑스의 차세대 사이버 기만기술 기반 선재방어 보안 솔루션인 ‘디셉션그리드’의 국내 런칭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셉션그리드는 실제 전산 인프라와 동일한 서버, 사물인터넷(IoT) 장치, 데스크탑이 혼합된 가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 악성 공격자를 속이고, 공격행위를 실시간으로 관찰해 초기 단계에 즉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또 포렌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공격방법을 차단한다.

또 오는 4일 디지털포렌식 및 네트워크 보안기업 인섹시큐리티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서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 인터제르의 악성코드 유전자 분석 솔루션 '인터제르 애널라이즈'를 소개한다. 이날 인터제르의 닥터 프리드만 제품 관리 총괄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제품의 주요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터제르 애널라이즈는 인터제르 고유의 SW DNA 매핑 분석 기술인 코드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코드 유사성, 코드 재사용, 스트링 재사용 등을 검사해 파일의 유사성을 비교한 뒤 악성코드를 판별한다. 이밖에 닥터 프리드만 총괄은 글로벌 보안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자산유동화업무수탁시스템 구축=KEB하나은행이 자산유동화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마케팅 역량 증대, 업무 효율성 향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자산유동화업무수탁시스템(ABS-Trustee System) 재구축 프로젝트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이 14년이 경과해 노후화되면서 업무 영역 확대 및 프로세스 개선 한계에 봉착했다고 보고 강화된 정보보안 정책에 부합하는 전산시스템으로 전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업무 효율성, 편의성 향상 및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개편 및 자산유동화시장 변화 대응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기업금융 디지털 프로젝트 나서=KB국민은행이 ‘기업금융 아웃도어세일즈(ODS)’ 사업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와 사용증가에 따른 생산성 증대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점의 RM/기업금융팀장/팀원 대상으로 한 ‘관계와 관리’(Relationship+Manager)에 초점을 맞춘 간편하고 쉬운 모바일 세일즈 툴 개발을 추진한다.

◆뉴타닉스,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서울’ 행사 진행=뉴타닉스는 4월 3일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닷넷 온 투어 서울(.NEXT On Tour SEOUL) 2019’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아시아 5개국에서 진행됐다. 베이징, 뭄바이, 시드니, 도쿄에 이어 서울에서 막을 내린다. 올해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와 연계된 기회와 선택’을 주요 메시지로 전통 IT인프라에도 점점 변화가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때 비주류로 평가되던 HCI를 통해 IT인프라 재구성 및 비즈니스를 재정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가 가진 한계가 드러나면서 최근 이 시장의 강자들도 HCI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000여 명의 고객, 개발자, 파트너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키노트 연설, 현장 체험, 기술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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