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9’ 진행…산학계와 연구개발 협력·교류의 장 마련 - 지난해 산학연구 30여건·국외 최고수준 학회에 논문채택 20여편 일궈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개최한 대규모 학술행사인 ‘AI 콜로키움’에 국내외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집결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엔 52개 국내외 대학에서 370여명의 AI분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7개 세션의 ▲23개 아젠다 ▲21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네이버 서치&클로바 연구자들 및 AI 학계 인사들과 AI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간다.
눈에 띄는 점은 작년 행사보다 참석자와 강연 규모를 소폭 줄였다는 것이다. 콜로키움의 원래 취지인 ‘연구자들 간 토론’을 위해서다. 지난해 행사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Search&Clova) 리더는 기조연설을 통해 “작년에 설문조사를 받아보니 발표하시는 분들과 좀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고 사람이 많고 공간도 협소하다보니 아쉽다는 의견이 많아 작년보다 세션수를 줄였다”며 “로비에서 발표자들과 만나서 여러 얘기를 할 수 있고 경험할 시간도 마련해놨다. 많은 토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23개의 아젠다 발표가 끝난 뒤엔 네이버에서 AI 기술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젊은 개발자들과의 공개 토의를 위한 세션인 ‘NAVER AI Researcher, 후배를 만나다’가 진행된다. 회사 측은 현업의 개발자들과 콜로키움에 참석한 차세대 AI 연구자들과의 더욱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세션은 클로바 AI 김성훈 리더가 네이버 AI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밝히며 진행할 예정이다. 김 리더는 ▲30분간 녹음으로 완성한 음성합성 ▲’입술 읽기’를 통한 시끄러운 환경에서의 음성인식 ▲포즈 인식을 통한 춤 점수 자동 계산 등 작년 한 해 동안 해외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서 주목받은 클로바 AI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를 응용해 개발한 새로운 기술 및 데모도 선보인다.
지난해 네이버는 국내외 대학과의 30여개의 산학 과제를 진행한 바 있으며 AI 분야 자문 교수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산학연구를 통해 국외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 20여편의 논문을 제출해 채택되는 성과도 거뒀다.
김 리더는 “AI 기술 개발과 학계 및 업계와의 교류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등 AI 연구 생태계를 만드는 노력을 지속해가겠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