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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패스, 지사 설립 1년여만에 7개 대기업 그룹 RPA 표준선정 성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가 직원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이 기업에 새로운 경쟁력, 새로운 자산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핵심이 되고 있다.

유아이패스코리아는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사 설립 후 1년 반 동안의 성과와 향후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이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는 “지사 설립 이후 1년 2개월 동안 한국의 RPA 시장은 제각각 이해하는 수준이 달랐고 자동화의 내용과 속도 차이가 있었다. 이후 RPA에 대한 철학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RPA와 관련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일반 기업은 많은 사람이 반복적인 일을 하고 새로운 일을 구조화하기 때문에 RPA는 플랫폼으로 도입돼 내재화될 필요가 있다. 초기에 이런 부분을 알리는데 시간을 보냈다. 중소기업이나 특화 산업군의 경우 RPA 방법론을 그들의 업무에 효율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솔루션으로 작동될 수 있게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대표는 “RPA는 사람을 대체하기 때문에 사람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유아이패스의 철학은 사람의 PC업무 중 구조화된 부분에서 굳이 사람이 할 필요가 없는 일을 RPA가 맡고 사람은 새로운 것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의미를 가장 잘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RPA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장은구 대표는 1년 2개월간의 한국 지사 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한국 지사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파트너 수준 유지가 고객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집중해 왔다. 대기업의 SI기업과 컨설팅 펌, 기술 파트너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왔다”고 자평했다.

장 대표는 “지난 1년여 간의 경험으로 RPA는 ‘비즈니스 아젠다’이며 반드시 해야하는 것. 기술적인 언어가 아니라 일상적인 언어,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자산화’하는 것이라는데 고객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보다 먼저 과정을 거친 글로벌 사례를 종합해보면 백오피스에서 프론트오피스까지 1직원 당 1로봇의 구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친(Thomas Chin) 유아이패스 APAC 영업 담당 부사장은 “2005년 유아이패스 창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오다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의 매출이 북미 지역에 집중된 것과 달리 유아이패스는 아태지역에서의 매출 비중이 1/3에 달하는 등 전 대륙에서 고르게 매출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원 1인당 로봇 1개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한 기업이 나왔다. 이 기업에는 12만개의 로봇이 구동중”이라고 밝혔다.

파람 카론(Param Kahlon) 유아이패스 CPO(최고제품책임자)
파람 카론(Param Kahlon) 유아이패스 CPO(최고제품책임자)
파람 카론(Param Kahlon) 유아이패스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우리는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기업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이를 디지털화하고 자동화 우선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한국에서의 RPA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한국에서의 성장률을 어떻게 보고 있나?

: 다른 RPA 기업 대비 한국시장 진출이 늦긴 했지만 한국지사의 노력 때문에 존재감을 키우고 중요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성공적 유즈 케이스를 확보해 지속적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최초의 자동화 국가가 될 것이라 본다. 1년 2개월간 많은 것을 달성했다고 본다. 45개정도의 한국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현재 한국지사에 30여명의 직원이 있는데 과감한 문화와 현지화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유아이패스 말고는 지사를 만드는 정책을 실현하는 곳이 없었다. 글로벌 RPA 기업들이 일본에서의 RPA 경험과 실현을 봤다. 1년 반 만에 일본은 유아이패스로 RPA가 통일이 됐다. 그 이후에 글로벌 RPA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국내 7개 대기업그룹의 표준 RPA로 선정됐다는 것은 수많은 계열사에 대한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RPA 솔루션 제공 계획은.

: 클라우드 상에서의 배포는 이미 가능하다. MS 애저와 구글 등에서 모두 가능하다. 유아이패스는 조만간 퍼블릭 클라우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뷰 형태로 시작해 올해 내 전체적인 론칭을 할 계획이다. 라이브로 운영되는 로봇이 3만여 개가 되는데 이는 MS애저 위에서 돌고 있다. 클라우드로 배포되는 것이 기존의 라이선스 기반의 RPA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는 고객 선택의 문제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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