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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레드미노트7, 하이마트와 엇박…초반 흥행 걸림돌?

심정선


[디지털데일리 심정선 기자] '레드미노트7'의 국내 정식 판매로 초반 흥행을 일으킨 샤오미가 오프라인 판매를 맡은 롯데하이마트의 배송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레드미노트7' 사전예약 물량 공급 순서 착오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전예약자에게 우선 배송되야할 물량이 오프라인 매장에 우선 발송된 것.

롯데하이마트는 샤오미와 협약을 맺고 지난 10일부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미노트7'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15일부터는 전국 롯데하이마트 130개 매장에서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협약에 따라 한 달간 오프라인 독점 판매를 맡게 된다.

사전예약 시작 2시간 만에 1차 물량 1500대가 모두 예약됐다. 5일간 총 6200대가 예약되며 이전 '레드미노트5' 사전예약 당시 7일간 1900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큰 성과를 거뒀다. 문제는 주문이 몰려 사전예약자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오프라인 매장에 2차 물량이 우선 공급된 것.



사전예약자 중 일부는 미리 결제를 했음에도 현장 구매자보다 더 늦게 물건을 받게 된 셈이다. 공식홈페이지 질의응답 코너에는 배송 연기로 주문을 취소하겠다는 소비자들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1차 물량 매진 후 2차 주문 받는 과정에서 2차 주문 물량을 (오프라인 매장에) 먼저 발송했다"며 실수라고 인정했다. 다만 제품 추가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닌 물건 배치 과정에서 사전예약 취소 물량을 고객에게 판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정선 기자> shi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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