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월, “1분기 악성 PDF 파일 사용한 보안 침해 사례 급증”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소닉월(지사장 신용훈)은 자사의 보안 위협 연구팀 소닉월 캡처 랩스 보고서를 통해 PDF 파일을 악성 행위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PDF포맷이 안전한 파일 형식으로 인식되는 점, 비즈니스 운영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점이 악성 보안 공격에 자주 사용되는 이유로 분석됐다.
소닉월은 자사의 실시간딥메모리검사(RTDMI) 기술을 통해 탐지 가능한 악성 행동을 보이지 않거나, 암호화를 통해 무기를 숨기는 등의 멀웨어를 식별하고 차단한다.
회사는 2019년 1분기 동안 17만3000건의 새로운 변종 공격을 탐지했다. 특히 3월 한달간 발견된 신종 악성 이벤트 8만3000여 건 중 6만7000여 건이 스캐머에 연결되는 PDF 링크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500여건 이상이 기타 멀웨어로 직접 연결되는 링크를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싱 스타일의 PDF 스캠 캠페인을 사용한 일반적인 수법은 타깃 수신자에게 정상적인 사업자로 보이는 발신인이 PDF 파일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파일에는 실제 페이지로 위장한 악성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공격자들은 PDF 첨부파일을 통해 링크를 클릭하면 무료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 클릭을 유도한다. 이 경우 중소기업(SMB), 공공 기관의 보안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빌 코너 소닉월 사장 겸 CEO는 "이메일, 오피스 문서에 이어 이제 PDF도 멀웨어 및 사이버 환경 내 악성 행위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RTDMI 기술이 적용된 '소닉월 캡처 ATP'는 전통적 보안 샌드박스 기술을 우회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을 최전선에서 포착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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