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e커머스 꿀정보] “유튜브서 유행하면 매출도 껑충”…위메프, 이색음식 매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6-11 10:53:15
  • 가
  • 가
이중한

전자상거래(e커머스) 빅데이터를 되짚어봅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e커머스의 수많은 이벤트도 알고 보면 빅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한 결과에 따라 진행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e커머스 기업들이 공개하는 구매 트렌드와 인터넷쇼핑 관련한 요긴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유튜브 ‘먹방(먹는 방송)’ 채널이 인기를 끌면서 먹방 영상에 유행하는 음식 판매량이 껑충 뛰는 등 높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11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위메프의 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먹방 영상에서 유행하는 이색음식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급증했다.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 ‘마라’와 각종 야채, 고기 등을 함께 끓이는 마라탕 재료 매출은 96배 이상(9502%) 큰 폭으로 늘었다. ‘마라샹궈’ 관련 재료도 41배 이상(4011%) 판매가 증가했다. 먹방 크리에이터 ‘도로시’가 떡볶이에 넣으며 유행하기 시작한 ‘중국당면(넓적당면)’ 판매는 13배 이상(1212%) 늘었다. 중국식 당면의 한 종류인 ‘분모자’도 처음 판매가 시작된 올해 2월 대비 5월 매출이 211% 증가했다.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먹는 소리(Eating sound) 영상에 등장하는 물품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톡톡 터지는 소리가 나는 ‘팝핑보바’는 매출이 21배 이상(2075%) 증가했다. 바삭바삭한 소리의 ‘우주캔디’는 18배(1709%) 판매가 늘었다. 사각사각 소리의 ‘식용 색종이’도 첫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대비 올해 5월 매출이 7배 이상(621%) 증가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먹방 창작자인 소프, 홍사운드, 슈기, 나도가 참여한 ‘입덕하우스’를 시작으로 영상을 활용한 식품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윤다혜 위메프 가공식품팀 팀장은 “먹방 콘텐츠에 등장하는 음식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먹방 영상이 구매에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먹방을 활용한 마케팅이나 관련 아이템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중한 기자>leejh@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중한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