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전문가기고] 성공적인 금융 클라우드 전환의 열쇠, APO 컨설팅

박기록
* 본 기사는 디지털데일리가 7월 발간한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 2019년 특별호'에 수록된 내용중 일부를 게재한 것입니다. 기고문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성공적인 금융 클라우드 전환의 열쇠, APO(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최적화) 컨설팅

[공동기고 ]
김은생 사장,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컨설팅 부문 대표
이호섭 이사,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컨설팅 부문 솔루션 리더


금융권 디지털 혁신의 중심, 클라우드 컴퓨팅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금융권 또한 광범위한 디지털혁신이 진행중이다.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빅데이터까지 다양한 기술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IT 환경을 조성하고, 이같은 환경에서 구동되는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금융 IT가 금융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용절감의 측면을 넘어서 비즈니스의 민첩성, 신기술 도입의 용이함, 글로벌 차원의 IT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이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산업은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를 비롯한 여러 규제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하지 못했다.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하더라도 다소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에만 일부 시범적으로 적용해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또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다 보니 운영 측면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클라우드의 적용 범위를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전자금융감독규정이 올 1월부터 시행됐고, 5월에는 클라우드 워킹 그룹 운영, QA전용 사이트 개설, 핀테크 기업 예산 지원 등 클라우드 활용을 촉진하는 계획들이 시행되면서 금융 클라우드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융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법과 규제가 해결되고 나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결정한 이후의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이 때 클라우드 전환의 적절한 ‘범위’와 ‘속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되는데, 이같은 전략적 판단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환경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만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전환, 첫 걸음을 잘 떼야.”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적합성 분석

중차대한 금융 업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단계가 있다. 바로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적합성 분석’이다. 적합성 분석은 클라우드 전환이 관련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과 전환의 용이성, 그리고 전환의 비용 및 효과 등을 포함하며, 향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기간을 단축하고,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델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최적화(APO, Application Portfolio Optimization)’ 컨설팅 서비스는 분석에서 설계 및 구현으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전환 단계를 모두 아우르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APO 컨설팅 서비스는 크게 아래와 같은 2가지 단계로 나뉘어진다.
전환 분석 단계에서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별로 기존 시스템 재개발 여부,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변경 유무 등을 고려해 클라우드 전환 대상을 선별한다. 델테크놀로지스의 프로파일링 시스템인 ‘Cloud Adaptivity’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전환할 대상 애플리케이션들을 위와같은 요소를 고려해 완전재구축(Modernize), 이행(Migrate), 보존(Retain), 폐기(Retire) 등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같은 접근방식은 금융기업이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평가 결과를 집계해서 미래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또한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어떤 클라우드 모델(예를 들어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이 가장 적합한지 권고안을 제시한다.

전환 설계 단계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 컨설팅의 “CNAT(Cloud Native Assessment Tool)” 솔루션을 사용해 이행 적합도 및 변경 범위를 분석한다. 클라우드로 전환할 타겟 애플리케이션별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자바(Java)의 jar 파일과 같은 프로그램 소스를 입력으로 하여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얼마나 쉽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이행 및 코드 수정을 위한 가이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APO(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최적화)’ 컨설팅 오퍼링은 위에서 설명한 두가지 툴을 이용해, 클라우드 전환 대상 애플리케이션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최종 결과물로서는 비즈니스 민첩성과 IT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전환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새로운 프로컨설트 어드바이저리(ProConsult Advisory) 컨설팅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고객사의 규모나 요건 별로 기존에 비해 훨씬 폭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한 현황 이해와 향후의 IT 및 비즈니스 효과, 그리고 로드맵 등의 최종산출물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국내 대형 금융사들 클라우드 전환 지원하는 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는 국내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한 다수의 컨설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A금융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과 B금융의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어 2019년에는 C금융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D금융도 델 테크놀로지스가 클라우드 도입 전략 컨설팅을 수행 중이다. 이외에 E금융도 델 테크놀로지스 컨설팅의 지원하에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F금융도 지난해 구축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만을 고려하기 보다는 ‘프라이빗(Private)’ 또는 이를 절충한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가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고성능의 대고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금융 및 C금융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당시 국내 비즈니스 환경을 둘러싼 거시적인 환경 요소와 해당 금융사가 보유한 기존의 인프라 환경을 고려해 안정적이면서도 해당 고객사만을 위해 차별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구현했다. 또한 기존 투자분과의 중복 투자나 매몰 비용을 최소화하고, 물리적•논리적 망분리에 대한 철저한 법적 해석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한 전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앞서 소개한 ‘Cloud Adaptivity’ 툴과 ‘CNAT’ 방법론을 통해 클라우드 전환 대상 업무와 시스템을 분석하고 평가했는데, 해당 고객사들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결과 제시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클라우드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 델 테크놀로지스 컨설팅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모호한 법령을 재정립하 규제를 완화하는 등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긴 하지만, 이미 금융권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은 본격화되었다. 제조와 유통 부문은 금융권보다 앞서 비교적 조기에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했는데, 델 테크놀로지스 컨설팅은 여러 해 전부터 국내의 대형 제조 및 유통 고객사의 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지원해 왔다.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한 전략 수립, 설계, 구축, 운영 등 델 테크놀로지스가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는 금융기관 고객의 차별화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고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된 방식의 Cloud Adaptivity 툴과 CNAT 솔루션을 사용하여 전세계적으로 수천 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컨설팅 부문은 원천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왔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시장에 더욱 집중하며 고객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과 기술적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Realize Value(가치를 구현하라)’는 기치 하에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의 핵심 동인이 되는 금융IT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끝>

박기록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