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2Q 영업익 37억원…흑자전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티맥스소프트는 2019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약 22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약 3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37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약 64억원을 나타냈다.
티맥스 측은 “티맥스소프트는 상반기 금융, 공공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분야 성장이 두드러져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회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케이티앤지, KB손해보험, 유안타증권, 신세계아이앤씨 등 금융과 공공 등에서 사업을 수주했다.
1997년 6월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웹 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와 미들웨어 제품은 회사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수출보다 내수에 강한 편이다.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내수 비중은 약 96%에 달한다.
해외 매출액 비중을 늘리기 위해 회사는 오래 전부터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수 현지법인도 보유 중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00년 일본현지 법인 설립, 2002년 미국에 세일즈 오피스를 설립했다. 이후 2003년에는 중국 베이징에 법인 설립, 지난 2012년에는 중국 합작법인을 세웠다.
2013년에는 영국, 싱가포르, 러시아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4년에는 브라질 현지법인, 2015년에는 호주, 캐나다, 인도, 프랑스, 스페인,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지 법인 대부분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적자 상황이다. 심지어 작년과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캐나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많은 매출액을 내는 곳은 일본과 중국법인이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티맥스소프트의 일본법인 매출액은 약 70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국법인은 약 14억원이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올 1월, 해외 사업을 총괄하던 미국 법인 ‘티맥스인터내셔널’을 설립 약 2년 만에 청산했다. 당시 회사 측은 기업공개(IPO) 준비와 해외사업의 효율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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