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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철 삼성SDI 프로, 美협회 자격증 9개 취득…세계 최고 기록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SDI 엔지니어 직원이 품질검증 관련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25일 삼성SDI(대표 전영현)는 품질보증실 박신철 프로가 최근 미국품질협회(ASQ)가 주관한 마스터 블랙벨트(CMBB)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박 프로는 ASQ가 주관한 품질 관련 자격증을 9개나 보유한 품질 전문가가 됐다.

삼성SDI는 “현재 ASQ 자격증을 9개 보유한 사람은 박 프로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자격증 7개와 8개를 보유한 사람도 전 세계에서 각각 14명, 13명에 불과하다. ASQ 자격증은 취득하기가 까다롭기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박 프로가 ASQ의 자격증에 도전한 계기는 전기차 배터리 고객들의 높은 품질 기준과 프로세스를 만족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지난 2017년 ASQ 국제품질기사(CQE)와 국제품질심사원(CQA) 자격증을 시작으로 국제신뢰성기사(CRE)와 국제소프트웨어품질기사(CSQE) 자격증까지 단숨에 취득했다.

당시 국내에서 미국품질협회 자격증을 4개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박 프로 혼자였다. 전 세계에서도 140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박 프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국제검교정기술자(CCT) 등 4개의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했다.

지난달 박 프로는 품질 엔지니어로서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자격인 마스터 블랙벨트(CMBB)에 도전했다. 세계에서 100여명만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다.

박 프로는 “회사가 품질경영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면서 품질 대학이라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기에 본인이 강사로 참여하면서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자격증과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에 나를 뛰어넘는 품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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