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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2일 과기정통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쟁점은?

박기록

9월 첫 주가 시작됐다. 선선해진 날씨가 반갑다. 9월 들어 다양한 행사와 함께 IT기업들의 하반기 신제품 공개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지난주에는 29일 열렸던 국정농단 사건 관련 대법원 판결이 최대 관심사였다.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판결한 2심을 파기환송했다. 삼성으로서는 시장 상황이 녹록치않은 상황에서 예상치 못했던 불확실성을 맞이하게됐다. 삼성전자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대로 9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도 예상대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측이 진전된 무역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때문에 미국 다우,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는 출렁거리지 않았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정치권의 과도한 공방으로 다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못하고 있다. 지난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으나 특별한 논란은 없었다. 2일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최 후보장의 재산문제 등에 대한 야당의 질의가 예상된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6일(현지시각)부터 '국제가전박람회(IFA)2019'가 열린다.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90곳이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이 핵심 키워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주 한국방송협회는 2일 한국방송회관에서‘한국방송산업의 위기와 대응방안’특별세미나를 연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쟁점은?=지난달 30일까지였던 인사청문회법상 시한을 넘긴 이달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은 무난한 인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야당 공세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0억대 재산 신고에 따른 증여세 탈루 의혹과 부실학회 논문 투고 논란이 중심에 설 전망이다. 국가 살림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지만 상대적으로 방송·통신 관련 이력이 없는 점도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한국방송협회 ‘한국방송산업의 위기와 대응방안’ 세미나 개최=한국방송협회가 ‘제56회 방송의 날’을 맞아 오는 2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방송산업의 위기와 대응방안’ 특별세미나를 연다. 앞서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방송의 경영 위기를 고려해 매년 9월 초 개최했던 방송의 날 기념행사를 올해 취소한 바 있다. 대신 협회는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경쟁 격화 속 지상파방송의 역할을 톺아본다. 정수영 MBC 연구위원이 ‘미디어 공공성과 건강한 공론장의 재구축을 위한 성찰’을,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기민한 산업으로의 재탄생을 위한 아픈 결단’을 발제할 예정이다.

◆IFA2019 개막, 첨단 기술 향연 펼쳐진다=오는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2019'가 개최된다. 올해는 전 세계 50개국의 1800개 기업 및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90곳이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미국 인텔, 퀄컴과 중국 화웨이, 일본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자리를 빛낸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등 4명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이 핵심 키워드다. 초고화질(8K)TV, 냉장고 등 스마트가전 라인업이 대거 등장한다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도 모습을 드러낸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4일 개최=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가치를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 대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도시,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세계적인 석학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미리 만나보는 국가시범도시부터 직접 체험하는 국민 참여 행사, 세계적인 도시경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의 기조연설 등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개최된다.

◆K-DA, 제1회 데이터 컨퍼런스 개최=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는 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회 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K-DA는 지난 3월 이노그리드와 어니컴, 현대무벡스, 현대BS&C, 테라텍, 인텔코리아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 10개가 만든 연합체다. 클라우드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이 융합된 데이터허브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국내외 데이터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당신의 데이터는 힘과 전략이 된다!’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데이터 사업 비전과 전략, 사업공유 및 산업변화에 따른 실전적인 방안제시, 혁신사례 등이 소개된다. 또한 데이터경제3법, 데이터산업을 통해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 SW·ICT산업 데이터 신시장 창출, 데이터 중심의 혁신 등 기조연설 및 최신 클라우드 기술, 고성능 데이터시스템설계 등 테크세션도 진행된다.

◆산림청 산지전용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2일부터 6일까지 46억원 규모 산림청 ‘산지전용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AI기반 스마트 종합정보 포털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39억5800만원 규모로 3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한국재정정보원은 22억5000만원 규모 재정경제 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 위탁운영 용역 사업을 3일 협상계약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능형 정보공개시스템 고도화(1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22억3600만원 규모다. 3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몽고DB 국내 상륙…첫 기술 컨퍼런스 개최=몽고DB(MongoDB)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몽고DB는 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첫 테크니컬 컨퍼런스인 ‘MongoDB.local Seoul 2019’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몽고DB를 이용한 앱 개발 및 성능 관리에 대한 기초 정보부터 고급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또, 데이터베이스 개발팀의 개발 노하우와 더불어 몽고DB를 도입한 사용자 경험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신재성 몽고DB코리아 대표와 앨런 차브라 본사 수석부사장, 리차드 크루터 수석부사장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도 개최돼 신제품 및 신기능을 소개한다.

◆NHN, 통합협업플랫폼 ‘워크플레이스’ 출시…기업용 SaaS 시장 진출=NHN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가 통합협업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공식 출시한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협업 툴이다. NHN은 3일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의 소개 및 시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멘로시큐리티, 한국지사 설립…한국 사업 본격화=미국 보안 기업 멘로시큐리티가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 멘로시큐리티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사 설립을 공식화한다. 멘로시큐리티는 지난 2012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설립됐다. 주력 사업은 웹보안과 메일보안으로, 이날 회사는 자사의 인터넷 격리 기술 기반의 보안 플랫폼과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루바, 소규모 사업장 맞춤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출시=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는 5일 여의도 사옥에서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아루바 인스턴트 온'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한국 아루바를 총괄하는 강인철 전무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루바는 이번 신제품의 고객군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공략한다. 강 전무는 신제품이 개인병원, 레스토랑, 카페, 스타트업 등 소규모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소개한다.

◆넷마블문화재단,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넷마블문화재단이 3일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넷마블이 2009년부터 개최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금은 장애학생들의 게임 올림픽 축제로 자리 잡았다. 로봇코딩을 포함한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총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지역 예선을 거쳤으며 3일과 4일 이틀간 페이스벌에서 본선이 진행된다.

◆엔씨, ‘리니지2M’ 콘텐츠 공개=엔씨소프트(엔씨)가 2년 만에 대형 신작 행보를 본격화한다. 오는 5일 서울시 역삼동 라움에서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성, 활동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리니지2M은 PC원작 리니지의 정통성을 잇는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다양한 기술 혁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은 4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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