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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과기정통부 장관 최기영‧방통위원장 한상혁 임명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9일 문재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에 각각 최기영, 한상혁 후보를 임명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오후 각각 새 수장을 맞는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영 신임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임된 인물이다. 최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소재‧부품 자립화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세계 1등 경쟁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송통신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디어 전문 변호사인 만큼,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한 위원장은 방송 공공성 강화, 공정경쟁 환경 조성, 인터넷 역기능 대응, 이용자 피해 예방‧구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여야 간사 합의 불발로 최기영 장관,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후보 임명에 대해서도 재가했는데,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여당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뿐 아니라 한상혁 위원장에 대해서도 정치편향성, 코드인사 등을 이유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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