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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창간 10주년 / 한국의 개방형OS⑤] “호환성 강화” 보안기업과 손잡는 개

홍하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국내 개방형 운영체제(OS) 기업들이 보안기업과 손을 잡았다. 공공에서 사용하는 보안 소프트웨어(SW)의 호환성을 높이고, OS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정부는 개방형 OS와 기존 SW의 호환성이 낮아, 개방형 OS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기존 SW와의 호환성 확보 작업이 진행되고, 개방형OS 성능이 개선되면서 개방형OS 도입을 결정했다.

정부는 적용이 용이한 인터넷망 PC에 개방형 OS를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지난 6월부터 행안부는 각종 보안 SW와 개방형 OS간 호환성 검증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개방형 OS기업 한글과컴퓨터, 인베슘, 티맥스오에스는 행정안전부에 공급된 보안 SW업체 7곳(안랩, 휴네시온, 소만사, 넷맨, 세이퍼존, 지인소프트, 아신아이)과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협력을 통해 SW 호환성을 확보고, 플랫폼 표준화와 이슈 관리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한컴은 협의체를 통해 기술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동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SW,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 기업의 폭도 넓힐 계획이다.

한컴 측은 “구름 플랫폼과 연동된 SW,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수 있도록 보안기업 외에도 다양한 기업, 기관으로 협의체 참여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베슘도 보안기업 7곳과 자사 개방형OS인 하모니카OS와의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인베슘은 행정안전부를 포함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유베이스 등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개방형 OS 도입 관련 문의를 받았다. 문의한 기관이나 기업에서 사용하는 보안 SW를 대상으로 하모니카OS에서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협의체 외에도 보안기업 하우리와 제휴를 맺었다. 티맥스OS에 하우리 백신 ‘바이로봇 7.0’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서버용 OS인 프로리눅스에는 하우리의 서버보안솔루션 ‘레드아울’을 탑재한다. 현재 솔루션 호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 측은 “OS에서 모든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다양한 루트의 보안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각 분야별 보안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은 필수”라고 보안기업과의 협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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