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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자산업 60주년…‘진공관 라디오→반도체 강국’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한국 전자산업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59년 생산된 진공관 라디오가 시발점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자산업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공동 주최한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기남 전자진흥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성 장관은 국내 전자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40명에게 산업 훈·포장 등을 수여한다. 산업훈장(2명), 산업포장(1명),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5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27명) 등이다.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강인엽 삼성전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 휴대폰 핸즈프리용 이어폰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종배 크레신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과학기술 및 전자산업 진흥기관장을 역임한 윤종용 전 전자진흥회장(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등 7명은 공로패를 받는다.

지난해 전자산업은 우리나라 총수출의 36%를 차지했다. 지난 1988년부터 30년 이상 국내 산업 가운데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생산과 고용 비중에서도 1위를 기록, 우리나라 핵심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성 장관은 “선진국보다 뒤늦게 출발한 우리 전자산업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자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전자산업인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며 “일본 수출규제, 중국 추격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인 상생 협력 방안 마련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전자업계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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