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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메이커, 사무실용 3D 프린터 신제품 출시

이종현
간담회 발표를 맡은 벤자민 탄 얼티메이커 아태지역 부사장
간담회 발표를 맡은 벤자민 탄 얼티메이커 아태지역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덜란드의 3D 프린팅 기업 얼티메이커가 10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자사의 신제품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과 ‘얼티메이커 S3’ 소개했다.

이날 얼티메이커가 선보인 제품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은 3D 프린터 ‘얼티메이커 S5’와 ‘얼티메이커 S5 머테리얼 스테이션’(이하 마테리얼 스테이션), ‘얼티메이커 S5 에어 매니저’(이하 에어 매니저)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산업용 부품 생산이 가능한 사무실용 3D 프린팅 솔루션이다.

얼티메이커에 따르면 마테리얼 스테이션은 재료를 넣는 칸(스풀)이 6개 이어져 있는 제품이다. 많은 양의 재료를 수납할 수 있어 작업 흐름 및 생산성을 개선했다. 얼티메이커는 하루 24시간씩 최대 26일까지 멈추지 않고 출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얼티메이커 S5 마테리얼 스테이션
얼티메이커 S5 마테리얼 스테이션

에어 매니저는 내부에서 외부로의 공기 흐름을 차단해 출력 도중 생성된 초미세먼지를 최대 95%까지 필터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 다양한 재료를 안전하게 출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날 함께 소개된 얼티메이커 S3는 얼티메이커 S5의 소형화 제품이다. 얼티메이커는 진입 장벽이 낮은 가격대로 설정해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도 3D 프린터를 부담 없이 도입하여 소형 부품과 모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존 기업들이 3D 프린터를 도입하기 어려웠던 요인을 ▲값비싼 시스템 ▲신뢰할 수 없는 출력 품질 ▲재료의 접근성 등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많이 개선됐다는 게 얼티메이커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의 발표를 맡은 벤자민 탄 얼티메이커 아태지역 부사장은 ▲하이네켄 ▲폭스바겐 등의 얼티메이커 제품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이네켄 스페인 세비야 공장의 경우 3D 프린터를 도입해 비용 70~90%가량, 시간 70%가량을 절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외진 곳에 있는 공장 특성상 부품 하나 전달까지 300일까지도 걸렸던 것을, 3D 프린터를 통해 현장에서 1주일 이내에 출력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폭스바겐 역시 제작 과정에 필요한 지그(가공 보조구)를 3D 프린터로 생산해 제품 손상률·불량률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얼티메이커 S3(왼쪽)와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오른쪽)
얼티메이커 S3(왼쪽)와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오른쪽)

벤자민 탄 부사장은 “한국은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 산업이 잘 발달한 나라”라며 “현재 한국은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얼티메이커의 3D 프린터가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개한 얼티메이커 S3의 국내 출시 가격은 790만원이다, 얼티메이커 S5 프로 번들은 1590만원이다. 한국 총판인 브룰레코리아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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