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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자율주행차 시대 이끈다…‘5G 차량용 통신모듈’ 개발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이노텍이 5세대 이동통신(5G) 차량용 통신모듈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에 도입될 예정이다.

16일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세계 최초로 5G 퀄컴칩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차량에 적용 가능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통신칩, 메모리, 무선주파수(RF) 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다. 5G 기술로 차량과 기지국 간에 데이터를 송수신,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정밀 위치 측정, V2X(Vehicle-to-Everything), 대량용 데이터 전송 등도 가능하다.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차량통신 기기에 장착된다.

LG이노텍은 이번 제품을 통해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020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 부품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로 완성차 업체는 완전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운전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5년 2400만대였던 글로벌 커넥티드카 판매량은 2023년 725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차량용 5G 통신모듈 탑재수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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