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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5G 관련 특허 ‘공개 경매’…특허침해 방지 차원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서울반도체가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특허를 공개 경매한다. 경쟁사의 특허 침해에 대한 대응이다.

26일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5G 송수신 모듈 등에 적용되는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스마트 조명,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굿아이피’를 통해 공개 경매한다고 밝혔다. 굿아이피는 독일 지적재산권 플랫폼이다.

서울반도체는 RF 신호를 증폭시키는 반도체 부품인 질화갈륨 기반의 전력 증폭기(PA) 등과 관련된 55개 미국 특허를 포함한 총 98개를 경매에 올린다. 이 가운데 3개 특허는 미국 육·공군이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기술이다.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관련 특허도 경매에 오른다. 얇고 작은 디자인의 고출력 LED 칩을 구현하는 필수 특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기능의 다양화와 기술 고도화 관련 기술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LED 업계에서는 일부 대기업이 기술탈취를 시도하고, 지식재산권을 무시한 저가제품을 선호하는 등 시장을 교란시켜왔다”며 “새로운 특허전략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일부 특허를 직접 경쟁하지 않는 기업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미래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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