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컴위드와 한컴지엠디는 각각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컴위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를 선임했다. 구조적인 합병뿐만 아니라 사업과 경영에 대한 통합 합병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합병은 오는 12월27일까지 1개월간의 채권자보호기간을 거친 뒤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최대주주인 한컴위드는 지난 10월15일 이사회를 통해 한컴지엠디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합병 프로세스를 본격화했다. 합병 완료 후 한컴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합병으로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기술 및 스마트시티 통합 솔루션, 한컴지엠디의 모바일 포렌식 기술력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업역량 등이 결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추진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차별화된 사업모델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