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솔루션

한컴위드, 블록체인 퀵서비스 ‘말랑말랑 아니벌써’ 출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컴위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퀵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한컴위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와 20여년간 축적된 정보보안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블록체인 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와 퀵서비스 기사 간 모든 거래를 실시간으로 자동계약 체결되도록 한다. 체결된 계약 정보를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퀵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분쟁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한컴위드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기존 퀵서비스 시장에서 기사들에게 부과하던 출근비, 선이자공제비 등 여러 명목의 비용들을 과감히 없애는 등 업계 최저 수준의 플랫폼 사용료와 수수료만을 책정해 퀵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퀵서비스 기사들은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통해 소득 개선뿐만 아니라 ▲실시간 매출 내역 확인 서비스 ▲당일 운임 매출에 대한 익일 정산 시스템 제공 ▲SK텔레콤을 통해 개발한 이륜차 전용 티맵(Tmap) 제공 등 기존에 불편했던 부분들을 대거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한컴위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자격요건 및 신원이 보장된 기사들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말랑말랑 아니벌써의 퀵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사를 배정한다. 한컴위드는 ▲배송 기사 배정 및 물품 도착 시 사용자에게 즉시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 ▲카드 결제,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카드결제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결제 방식 선택 등 기존 현금결제로 인한 퀵서비스 기사와 사용자 간의 운임료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한컴위드는 대규모 라이더 모집을 위해 정기적인 현장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퀵 서비스 기사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사용법 안내를 위한 고객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새 플랫폼은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퀵서비스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와 기사 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며 “블록체인은 향후 모든 서비스의 중심 될 것이다. 부동산, 금융 등 생활 전반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이종현
be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