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최근 금융권이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자문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송경오 클립소프트 부장은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2020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통해 ‘전자문서 플랫폼 기반 금융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송경오 부장은 “플랫폼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지만, 그 중에서도 성공한 플랫폼들은 공통점을 가진다”면서 “플랫폼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양면성’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어떤 매력적인 플랫폼 도구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지우지된다”면서 “클립소프트의 플랫폼 핵심 키워드는 ‘페이퍼리스’”라고 강조했다.
클립소프트는 종이 문서와 전자문서의 새 플랫폼으로 올해 ▲클립리포트(CLIP report) 5.0 ▲클립이폼(CLIP e-Form) 5.0 ▲마그넷엑스(MagnetX) 등을 선보였다.
리포트, 이폼, 클라우드와 함께 제품실행 컨테이너엔 마그넷엑스와 문서저장소 서버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을 갖춘 셈이다. 통합 플랫폼 명칭은 문서(document)와 결합(Union)을 합친 의미인 ‘다큐니온(DocUnion)’이다.
이와 관련해 송 부장은 페이퍼리스 업무에 최적화된 다양한 특화 기능, 서식 최적화 저장소를 통한 개발 생산성 극대화, 통합 전자문서 환경 구축을 통한 생성 속도 향상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송 부장은 “예를 들어, 클립소프트가 특허 출원한 4분할 뷰어 기능은 전체 서식을 원하는 만큼 분할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고객에게 전체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불완전 판매를 막을 수 있어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페이지별 서명을 한 번에 하는 일괄 서명, 고객 가이드를 위한 형광펜 기능, 담당자 업무 편의를 위한 오토가이드 기능이 적용됐다”면서 “생산성과 속도 면에서도 기존 서식을 그대로 가져와 코딩 없이 다양한 입력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언급했다.
송 부장은 “클립소프트는 다큐니온을 매력적인 플랫폼 도구로 삼아 앞으로 전자문서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