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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내 5G 품질 높인다…고성능 광중계기 도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1-15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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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실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고성능 광중계기를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계기는 실내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다. 기지국 자원을 공유해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에서 무선 데이터를 쓰는 사용자가 많으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

KT가 개발한 고성능 광중계기는 4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고용량 데이터를 동시 전송한다. 기존 중계기보다 속도가 2배 빠르다.

안테나는 외장형 또는 내장형으로 가변적 시설이 가능하다. 즉, 내장형으로 설치하면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물 내 5G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건물 특성상 구축이 힘든 경우에는 외장형으로 전환해 설치하고 데이터 수신율을 높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KT는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기존 고출력 중계기의 경우 전파가 닿기 어려운 건물 내 음영지역에 설치하고, 고성능 광중계기는 대형건물 1층 또는 대형 마트와 같이 데이터 사용자가 많은 실내 핫스팟 위주로 촘촘히 설치할 계획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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