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클라우드 지출 높으면 파격적 사업 가능성 높다”

백지영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

올해 첫 <주간 클라우드 동향> 소식은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IT지출 비율이 높은 기업이 파격적인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도 높다는 내용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IT 지출은 비(非)클라우드인 기존 IT 제품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특히 IT 지출 가운데 클라우드 도입을 많이 하는 기업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가트너는 올해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82조원, 2021년에는 8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중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2020년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도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시장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매출이 3조3549억원으로 예상하는 과기정통부의 자료도 공개됐습니다. NIPA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클라우드 기업 매출 총액(예상치)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3조354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매출 총액은 2조9707억원이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제공형태별 매출액은 2018년 기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전체 67.2%으로 시장을 주도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25.2%), 프라이빗 클라우드(6.5%), 멀티 클라우드(1.2%)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클라우드 활성화 저해요인으로 보안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그 다음이 도입비용의 부담, 성능의 불확실성, 관리자 인식 부족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매출 3조원↑…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주도=과기부가 공개한 ‘2019년 클라우드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매출 총액(예상치)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3조3549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매출 총액은 2조9707억원이었다.
분야별로는 살펴보면 IaaS가 1조51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aaS는 1조999억원, PaaS가 1999억원 순이었다. 클라우드 제공형태별 매출액은 2018년 기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전체 67.2%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퍼블릭 클라우드(25.2%), 프라이빗 클라우드(6.5%), 멀티 클라우드(1.2%)가 뒤를 따랐다.

◆가트너, 2020년 한국 IT 및 서비스 지출 규모 82조원 전망…기업용 SW 성장에 주목=2020년 한국의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82조원, 2021년에는 8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2020년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IT 지출은 비(非)클라우드인 기존 IT 제품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클라우드 도입 지출 비율이 높은 기업이 파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도 높았다.

◆골목식당도 IoT 활용한다…ICT 활용 사업체 증가=골목식당과 같은 조그만 사업체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 정보화통계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8년 기준 6.4%로,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12.9%에서 2018년 22.7%로 약 2배 늘었다. 빅데이터 이용률은 2018년 기준 1.7%로 집계됐으며,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3.3%에서 2018년 7.7%로 약 2배 증가, AI 이용률도 2018년 기준 0.6%에 불과하지만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6년 0.5%에서 2018년 2.1%로 최근 3년간 약 4배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정부’ 가속화… 행안부, 연내 기반 구축=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이 디지털 정부서비스를 개발 또는 재설계할 때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빅데이터 등 지능형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한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등 HW와 시스템 SW 및 SW 개발 도구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 부처별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신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중복 개발을 방지한다. 올해 말까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공통기반을 구축해 안정성 여부를 시험한다.

◆티맥스오에스->티맥스A&C로 사명 변경…5개 자회사 설립=티맥스오에스가 ‘티맥스A&C(티맥스에이앤씨)’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플랫폼·서비스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사명 변경과 함께 AI,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오피스, 스페이스 등 새 플랫폼 및 서비스 관련 5개의 자회사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올해 1월에는 컨설팅 전문 기업인 ‘티바인컨설팅’도 설립했다. 티바인컨설팅은 클라우드 전환 등을 위한 컨설팅을 담당한다. 자사 제품 이외에 오픈소스 및 타사 제품 도입에 대해서도 중립적인 관점에서 컨설팅을 제공한다.

◆메가존 클라우드, 3월 중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은 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인 메가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3월 중 ‘DMZ 클라우드(가칭)’ 서비스를 공동 출시한다. 또 ‘델 EMC 브이엑스레일(VxRail)’ 어플라이언스 등 델의 IT 솔루션과 메가존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등을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소닉월 “클라우드 보안의 시작, ‘제로트러스트’”=소닉월은 제로트러스트 시큐어 네트워크 서비스 전문기업 ‘페리미터81’에 투자했다. 또 페리미터81의 제로트러스트 기술을 소닉월 통합 보안 플랫폼에 탑재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페리미터81과 협력해 개발한 서비스 ‘캡처 ATP’ 한국 출시도 앞뒀다. 신용훈 소닉월코리아 지사장은 “페리미터81과의 협력으로 신변종 공격을 분석하는 샌드박스와 클라우드 기반 위협 탐지 시스템에 더해 제로트러스트 영역 보안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SKT-MS, 엑스클라우드 체험 고객 확대…85종 게임 지원=SK텔레콤은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와 체험 고객 규모를 확대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사용 시간과 재접속률은 미국·영국 이용자와 비교해 각각 1.75배, 3배에 달했다. 게임 수는 기존 29종에서 85종으로 약 3배 늘고, 이 중 40여 종 게임에 한국어 자막과 음성이 지원된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게임도 40여종이다. 검은사막, 테라 등 한국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도 있다.

◆KT, VM웨어와 클라우드 DR서비스 출시=KT는 VM웨어와 협력해 기업 시스템 재해복구 서비스 ‘VM웨어 클라우드 DR’을 출시했다. 장애상황 발생에 대비해 DR 기능을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이용하도록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된다. 기존에는 DR 기능을 구성하기 위해 원격지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불편과 비용 부담이 존재했다. 특히 VM웨어를 이용해 중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 고객은 간편하게 VM웨어 v클라우드 가용성 솔루션을 활용하면 된다.

◆이노그리드, “올해 매출 200억원 달성 목표=이노그리드는 ‘이노그리드 비전2025플러스’를 제시하고, 올해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 클라우드스택 기반(ICMP) 솔루션 6종, 국산 클라우드 중심의 에코클라우드구축, 본격적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을 위한 조직개편 및 클라우드 관제센터 개소등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소스컨설팅, NH농협은행에 APM 솔루션 공급=오픈소스컨설팅은 NH농협은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PaaS 플랫폼 구축 사업’에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 솔루션인 스카우터 엑스를 공급했다. 스카우터 엑스는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된 오픈소스 APM 도구 스카우터에 기업 관리자에게 적합한 기능이 더해진 솔루션이다. 장애로 인한 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고 기업 환경에 필수적인 성능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랩, 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 인수=안랩은 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제이슨은 2017년 4월 설립된 정보보안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내부통제 및 정보유출방지, IT운영 및 장애예측(AIOps) 시스템 ‘제이머신’을 개발해 금융 및 대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번 주식매매계약 체결로 안랩은 제이슨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안랩은 1월 말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 이후에도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美 TPN 보안 인증 획득=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업계 최초로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보안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TPN은 미국영화협회(MPAA)와 콘텐츠 전송 및 보안 협회(CDSA)가 운영하는 보안 기술 인증 제도로 개봉 전인 영화 및 TV 프로그램 유출 방지를 목표로 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넷플릭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TPN 공식 회원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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