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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美지도앱 ‘개인화’ 강화 업데이트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애플이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도 서비스를 업데이트 했다. 보다 세밀하게 도로나 건물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도착 예정시간이나 즐겨찾는 식당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30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에서 새롭게 디자인 된 버전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버전에서는 기존 서비스보다 빠르고 정확한 네비게이션을 제공한다. 3D사진과 둘러보기 기능으로 주요 도시를 실감나게 관찰할 수 있다.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에디 큐 (Eddy Cue)는 "우리는 사람들이 세계 여행하는 방법을 반영해 가장 개인화된 지도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지도에 철저히 투자해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새로운 지도를 완성하고 '둘러보기(Look Around)' 및 '수집(Collections)'과 같은 기능을 추가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애플은 새 지도를 미국에 이어 하반기에 유럽 전역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대도시들을 3D뷰로 볼수 있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실시간 환승 대중교통의 정전 같은 중요 실시간 정보까지 제공된다. 자신의 도착예정 시간을 지인에게 공유한다. 시리 인텔리전스를 사용하면 일정에 저장된 비행정보를 검색해 터미널이나 탑승구 위치도 알려준다. 공항 및 쇼핑몰 등 대형 실내공간 정보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화된 지도 기능 강화에 애플은 보안도 신경을 썼다. 애플은 "지도를 사용할 때 로그인할 필요 없어 애플 ID에 연결되지 않는다"며 "개인화 기능은 장치 내 정보를 사용해 생성되며 지도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재설정되는 임의 식별자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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