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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에어팟 덕 분기 최대 매출

윤상호
- 회계연도 2020년 1분기 매출액 918억달러 영업익 256억달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작년 4분기 ‘깜짝 실적(Earnings Surprise, 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아이폰11 시리즈와 ‘에어팟 프로’가 인기를 끌었다. 웨어러블 매출은 PC를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20년 1분기(2019년 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8억1900만달러와 255억6900만달러를 가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9%와 9.5% 확대했다. 애플은 당초 이번 분기 매출액을 855억~890억달러로 예측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미국 413억6700만달러 ▲유럽 232억7300만달러 ▲중화권 135억7800만달러 ▲일본 62억23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 73억78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미국 12.0% ▲유럽 14.3% ▲중화권 3.1% ▲아태 6.5% 증가했다. 일본만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다.

제품은 아이폰과 에어팟 프로가 호조를 보였다. 제품별 매출액은 ▲아이폰 559억5700만달러 ▲맥 71억6000만달러 ▲아이패드 59억7700만달러 ▲웨어러블, 홈&액세서리 100억1000만달러 ▲서비스 127억15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아이폰 7.6% ▲웨어러블, 홈&액세서리 37.0% ▲서비스 16.9% 늘어났다. 맥과 아이패드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5%와 11.2% 줄었다. 웨어러블, 홈&액세서리 매출액은 이번 분기 역대 최고를 찍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1 및 아이폰11프로 인기와 웨어러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라며 “애플 기기는 현재 전 세계 15억대 이상”라고 평가했다.

한편 회계연도 2020년 2분기(2020년 1~3월) 실적은 다시 내리막이다. 애플 연간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분기가 고점 직전 분기가 저점이다. 애플은 올 1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630억~670억달러로 제시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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