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리니지2M이 살렸다’ 엔씨, 작년 매출 1조7012억원…전년 수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2-12 0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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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엔씨)가 2019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1조 7012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 당기순이익 359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5% 줄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5338억원, 영업이익 1412억원,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34%, 2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20% 하락했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리니지2M 덕분이다. 작년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이 크게 성공하면서 4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연간 실적도 매출은 전년 수준으로 선방했다. 작년 이익 부문 하락폭도 어느 정도 상쇄했다. 리니지2M 실적이 본격 반영될 올해 1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가 뚜렷해질 예정이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은 한국 1조3194억원, 북미/유럽 926억원, 일본 566억원, 대만 351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975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9988억원, 리니지 1741억원, 리니지2 936억원, 아이온 460억원, 블레이드&소울 839억원, 길드워2 58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리니지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리니지2도 하반기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대비 46%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엔씨는 리니지2M에 이어 출시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2 등을 개발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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