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배터리 핵심소재 ‘분리막’, 연평균 40% 성장 기대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다. 핵심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에 호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2차전지 분리막 시장은 연평균 38% 성장할 전망이다. 분리막의 수요는 지난해 연간 총 28억제곱미터(㎡)에서 2025년 193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리막은 2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과 음극활물질의 물리적 접촉을 막는다. 단락을 방지하면서, 이온이 오가는 통로 역할이다.

분리막은 제조 방식에 따라 습식분리막과 건식분리막으로 나뉜다. 습식은 상대적으로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필요 소재가 많다. 단가가 건식 대비 높다. 대신 박막화가 가능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한편 분리막 업계는 한·중·일 업체가 대세다. 2018년 기준 분리막 출하량 1위는 일본의 아사히카세이(5억2300만㎡)다. 시장점유율은 13%다. 아사히카세이가 인수한 건식분리막 제조업체 셀가드의 출하량까지 더하면 총 7억㎡로, 점유율 17%다.

중국 SEM(4억6900만㎡, 12%) 일본 도레이(3억5000만㎡, 9%) 한국 SK이노베이션(3억4000망㎡, 8%) 중국 시니어(2억3000만㎡, 6%) 등이 뒤를 잇는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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