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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2023년 인터넷 환경 예측··· 와이파이6 13배↑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시스코는 5일 발표한 ‘시스코 연례인터넷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전 세계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 구역이 2018년에 비해 4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 구역은 2018년 1억6900만개에서 2023년에는 6억2800만개로 4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기간 한국은 810만개 수준에서 1600만개까지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9년 등장한 새로운 와이파이 표준 ‘와이파이6(802.11ax)’의 핫스팟 구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13배 성장하고 전체 와이파이 핫스팟 구역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6는 ‘와이파이5(802.11ac)’에 비해 3배가량 빠른 속도, 4배 이상 확대된 접속 범위, 대폭 개선된 확장성 등의 강점을 지녔다. 2023년 공공 와이파이6 핫스팟 구역은 전체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 구역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2023년 5세대(G) 평균 속도가 일반 모바일 연결보다 13배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향상된 통신 성능을 통해 5G가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시티, 커넥티드 헬스, 몰입형 영상 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하는 모바일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로랜드 아크라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연례 인터넷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 기기 및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해당 보고서의 정보가 전 세계 기업과 정부, 인터넷 통신 사업자 등이 미리 네트워크를 준비 및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범구 시스코 코리아 대표는 “2023년에는 5G 보편화로 고도화된 모바일 앱 사용 등에 따른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사이버보안 위협 증가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스코는 기업,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증가하는 트래픽과 취약점에 미리 대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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