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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SK하이닉스 ‘이상무’…조기 자가격리 효과 '톡톡'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3-15 12: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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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하이닉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가격리 등 조치로 감염 확산을 방지했고, 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이천사업장에 근무하는 기술사무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다. 이천사업장은 본사 기능을 비롯해 연구개발(R&D), D램 생산 등이 이뤄진다.

해당 직원은 지난 6일 퇴근한 뒤 주말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이 기간 가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회사에 사실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특별휴가를 부여했고, 직원 및 가족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의심 증상을 보인 가족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원 역시 지난 13일 같은 결과를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가동에는 차질이 없다. 메모리 생산라인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확진 직원이 조기 자가격리를 실시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가족과 접촉 후 자가격리를 해 회사 차원의 방역이나 추가 격리 등을 취하지 않았다”며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이천사업장 내 교육장은 폐쇄한 바 있다. 교육생이 확진자와 접촉한 데 따른 조치였다. 방역을 실시했고, 동선이 조금이라도 겹친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이후 해당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자, 사태는 조기 진정됐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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