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협회)는 국내외 외국인을 위해 협회 회원사들이 함께 제작한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를 영문 서비스로 확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9일 협회 회원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팀을 꾸리고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를 제작했다.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이 만든 지리정보시스템(GIS) 엔진을 바탕으로 한 위치 기반 서비스다. 여기에 가온아이, 와이즈넛, 이스트소프트 등의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연합해 자사 기술을 지원하며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의 ‘바로e맵’과 심테크시스템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협업을 지원하는 마인드맵 협업 툴 ‘씽크와이즈’를 지원했다. 모던하이테크는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인 시스코의 ‘웹엑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영문판 서비스와 영문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경 및 지도 데이터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한 많은 자원봉사자와 정부기관, 협회 회원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주말과 밤늦게까지 고생해 준 한국공간정보연구소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홍구 SW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 영문 서비스는 국내 SW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의 협업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났다”며 “협회 회원사들이 합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