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이 자사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및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7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로드맵을 수립했다. 2018년 서비스형 인프라(IaaS) 도입에 이어 이번에 금융 거버넌스 및 아키텍처를 고려해 PaaS와 SDN을 도입했다. 이후로도 새로운 표준을 위한 실험과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이 구축한 것은 델 테크놀로지스 자회사인 피보탈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인 ‘PAS’를 기반으로 사용자 개입이 최소화하는 자동화 레벨의 PaaS 플랫폼이다. 컨테이너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사용 중인 상용 및 오픈소스 기반의 미들웨어 등을 PaaS 플랫폼에 적용하고 향후 확산을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농협은행은 PaaS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및 보안 플랫폼인 ‘VM웨어 NSX-T’를 핵심으로 한 SDN도 구축했다. 제1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오버레이 SDN 게이트웨이 중심의 네트워크 가상화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가상머신(VM), 베어메탈, 컨테이너, 물리 서버,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등 모든 유형의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농협은행이 IaaS에 이어 PaaS 프로젝트까지 성공리에 마치면서 제1금융권 내 모범적인 혁신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는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앞으로도 농협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여정을 함께하는 조력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