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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개사,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만회 분량 지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3-31 14: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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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한국산 진단키트 공급해 달라’는 인도네시아 정부 긴급 요청에 화답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상사 등 LG그룹 4개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LG계열사들이 그간 현지 고객과 거래선으로부타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국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LG계열사들은 인도네시아에 지원될 진단키트를 구하기 위해 긴급하게 나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했다.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먼저 보냈고, 최근 관계 당국의 테스트가 완료되면서 기부 및 공급을 진행하게 됐다.

LG상사 윤춘성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부에 동참한 LG계열사를 대표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신을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LG전자는 TV, 에어컨 ,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공장 등을 가동하고 있고, LG화학은 석유화학 해외지사 등을 두고 있다. LG이노텍은 디지털 튜너 등 전자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상사는 식량 및 에너지 자원과 산업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및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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