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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19년 매출액 2058억위안…스마트폰, 전체 60%

윤상호
- 전년대비 17.7%↑…코로나19 탓, 2·3월 스마트폰 생산차질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중국 샤오미가 작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샤오미는 세계 스마트폰 4위다.

2일 샤오미는 작년 매출액 2058억위안(약 35조8300만원) 순이익 115억위안(약 2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 17.1% 순이익 34.8% 증가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침체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2019년 처음으로 매출이 2000억 위안을 넘어서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장기적 고객을 넓히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500억위안(약 8조7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매출은 1221억위안(약 21조2500억원)이다. 전년대비 7.3% 상승했다. 전체 매출의 59.3%다.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2460만대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4위다. 샤오미는 작년부터 ▲샤오미 ▲레드미 2개 브랜드 전략을 취했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레드미는 중저가 공략용이다. 2020년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샤오미 사물인터넷(IoT)기기는 작년 말 기준 2억3480만대다. 전년대비 55.6% 확대했다. 샤오미 인공지능(AI)비서 순이용자(MAU)는 604만명이다. 샤오미 TV는 작년 중국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매출 중 912억위안(약 15조8600억원)은 해외에서 얻었다. 전년대비 30.4% 많다. 샤오미는 9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한편 코로나19는 1분기 샤오미 생산에 문제를 일으켰다. 2월과 3월 중국에서 생산 차질을 겪었다. 수요는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었다. 샤오미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출이 많기 때문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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